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신월동, 금천구 시흥동의 자율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소유자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을 말한다.

심의가 통과된 2곳은 양천구 신월동 171-26 외 1필지와 금천구 시흥동 210-3 외 2필지다. 토지등소유자 2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합필형 방식으로 다세대주택 10세대로 계획됐다. 10세대 모두 공공임대주택으로 법적상한용적률까지 완화 받는다.

10가구 모두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용적률 상한도 올렸고시흥동 역시 토지 소유자 2명이 공공임대 다세대주택 10가구를 짓는다.

서울시는 경쟁이 치열한 공공임대 아파트와 달리 공공임대 다세대주택은 취약계층 주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포함한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은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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