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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가 처음 ‘대기업 집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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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사모펀드(PEF)가 특별 규제를 받는 대기업집단 반열에 처음 오르고, 기존 대기업 간 실적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와 넷마블 등 대형 정보통신(IT) 기업들이 1년 전보다 자산 기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 지도를 크게 흔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4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284개)을 올해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자산 5조원 이상 10조원 미만의 기업은 ‘준대기업’으로 분류돼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와 신고 의무, 총수일가 사익 편취 규제 등을 적용받는다. 자산 10조원 이상은 ‘대기업’으로 계열사 간 상호출자 제한, 순환출자 금지 등 규제가 추가로 적용된다.

올해 공시대상 기업집단 수는 전년(59개)보다 5개 증가하며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지형도에 변화가 감지된다.

우선 올해 IMM인베스트먼트가 자산 6조5,000억원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첫 ‘PEF 대기업’시대를 열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다른 PEF와 다르게 기업집단을 대표하는 ‘동일인’에 법인이 아닌 자연인(지성배 대표)을 내세우는 등 이례적인 지배구조를 갖춰 대기업 리스트에 포함됐다.

카카오와 넷마블 등 IT 기업들은 과감한 기업 인수합병(M&A)으로 기존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 순위 판도를 바꾸고 있다. 넷마블은 코웨이 인수로 자산 기준 대기업 순위를 57위에서 47위로 10단계나 끌어올리며 자산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대기업이 됐다.

카카오도 한국카카오은행 편입 등으로 자산 기준 대기업 순위를 32위에서 23위로 9단계 상승시켰다. 반면 건설ㆍ제조업 기반의 중흥건설(37→46위), 태광(40위→49위) 등은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주요 대기업집단 자산 순위 변동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의 업황 부진으로 삼성(-19조7,000억원), SK(-14조7,000억원), LG(-3조5,000억원) 등 상위 5개 대기업의 순익이 급감하면서 대기업 간 실적 격차는 다소 완화됐다. 5대 대기업 집단의 매출과 순익이 전체 64개 기업집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2.6%와 68.5%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포인트, 3.7%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5대 대기업의 부진으로 64개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총 순이익은 48조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 간 실적 격차는 다소 줄었으나 아직 상위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이를 추세적인 현상으로 판단할지는 아직 결론 내리기 어렵다”며 “다만 업황 변화에 따라 대기업 쏠림 상황은 지속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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