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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음성' 고교생 사인은…"급성폐렴으로 호흡곤란 추정"

전문가 "급성폐렴 환자, 빠르면 발병 5일 이내에 사망하기도"

급성호흡부전·다발성장기부전 겪은 듯…"초기 치료 늦어져 아쉬워"

분주한 영남대병원 응급실 의료진(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 18일 오후 대구시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날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소년이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2020.3.18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김잔디 기자 = 대구에서 사망한 17세 고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폐렴은 나이가 많은 고령 환자에게 발병하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병도 없고 나이도 어린 환자가 처음 병원을 찾은 지 일주일 만에 숨졌기 때문이다.

19일 방역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 고교생은 폐렴 증세가 심해져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하고 있지만, 평소 지병이 없었던 만큼 급성폐렴이 직접적인 사인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폐렴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하기도 한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급성폐렴으로 사망한 사례"라며 "급성 폐렴은 발병한 지 빠르면 5일 이내에 사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숨진 고교생은 10일 처음 발열이 나타났고, 12일 체온이 39도까지 오르자 집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갔다. 13일 상태가 나빠져 영남대병원에 입원했고, 바로 다음 날 오후부터는 중증환자들이 받는 혈액 투석과 에크모(인공 심폐 장치) 치료를 받았다.

폐렴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급성호흡부전', '다발성장기부전'이 왔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급성호흡부전은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상태다. 사망에 이르는 폐렴 환자 대부분이 겪는다. 다발성장기부전은 몸의 여러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추거나 둔해지는 증상이다.

박영식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진료기록을 보진 못했지만, 급성호흡부전이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사를 보면 엑스레이에서 폐가 하얗게 변했다고 하는데 생명 유지에 영향을 주는 장기(폐)가 망가진 것도 추정되는 사망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숨진 고교생의 경우 발열 증상 등이 처음 나타났을 때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보면, 폐렴은 다른 질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증상 진행이 빠른 편이다. 이 때문에 환자 경과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고교생의 증상이 일반적인 폐렴보다 빠르게 진행됐던 것은 맞지만 아주 예외적인 사례는 아니다"라며 "처음 병원에 갔을 때 중증으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해 입원을 시켰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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