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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긴장·탄식…손에 땀을 쥐게 한 총선 '개표 드라마'

초반 접전 불구 시종일관 민주당 리드…통합당이 기대했던 '이변'은 없었다

일부 선거구 롤러코스터 개표…16일 2시 여 '단독 과반' 달성 확실시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전반적인 여당 압승에도 15일 치러진 21대 총선 개표과정에서 상당수 지역구가 접전을 이어가며, 일부 지역에선 역전의 드라마를 쓰기도 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선거구 곳곳에서 초박방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후보자는 물론 개표과정을 지켜보는 유권자들도 손에 땀을 쥐며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다만 상당수 지역에서 초반부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인 승기를 잡아갔고, 미래통합당이 기대했던 '이변'은 끝내 없었다.

민주당의 압승 조짐은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부터 감지됐다.

당선 스티커 붙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합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 2020.4.15 yatoya@yna.co.kr


방송 3사는 공동으로 출구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민주·더불어시민당이 21대 국회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망했다.

KBS는 민주·시민당이 155∼178석, 통합·미래한국당 107∼13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MBC는 민주·시민당 153∼170석, 통합·미래한국당 116∼133석으로, SBS는 민주·시민당 153∼177석, 통합·미래한국당 107∼131석으로 각각 예측했다.

선거일 7일 전까지 있었던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과였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 양당의 상황실 간 명암은 분명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함박웃음을 띄었고, 통합당 지도부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시민당이 함께한 상황실에서는 이해찬·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전원 집결한 가운데 수시로 환호 섞인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통합·미래한국당의 공동상황실은 줄곧 무거운 침묵만이 감돌았다. 황교안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양당 지도부는 내내 굳은 표정으로 TV 화면만 주시했고,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럼에도 출구조사 발표 직후까지 통합당은 역대 선거에서 출구조사가 많은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짐짓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특히 여야 모두 최대 승부처로 꼽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 지역구가 대거 쏟아져나왔다는 점에서 통합당은 일말의 기대감을 나타냈고, 민주당은 어떤 예측도 삼간 채 최대한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황교안, 총선 패배에 사퇴(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패배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사퇴를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2020.4.15 zjin@yna.co.kr

개표방송이 시작되고도 통합당이 기대했던 '대반전'은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여당의 리드와 야당의 열세는 굳어져 갔다.

특히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여야 양당 상황실은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오후 10시께 민주당 상황실은 이해찬 위원장이 종합상황판 위 이 후보의 이름 옆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며 환호했고, 통합당 상황실에서는 예정했던 스티커 행사가 취소됐다.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가 본인의 지역구 패배에 이어 당의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개표율이 87.5%를 넘어가는 16일 오전 2시 기준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59곳, 통합당 후보가 88곳, 정의당 후보가 1곳,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초접전' 지역에서는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개표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부산 남구을이 대표적이다. 오후 6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50.7%로 통합당 이언주 후보(48.8%)를 앞섰지만, 자정을 조금 넘어 개표 종반에 다다르면서 이 후보(49.9%)가 박 후보(49.3%)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러 나갔다.

그러나 오전 2시께 나온 최종 결과는 50.4%를 득표한 박 후보의 승리였다. 이 후보는 48.7%를 얻었다.

오전 2시 30분 현재 서울 광진을의 민주당 고민정 후보(49.4%)와 통합당 오세훈 후보(48.7%), 도봉을의 민주당 오기형 후보(49.6%)와 통합당 김선동 후보(48.9%), 인천 연수을의 민주당 정일영 후보(41.0%)와 통합당 민경욱 후보(40.0%) 등이 피말리는 '소수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4당 4색'(서울=연합뉴스) 하사헌 안정원 진성철 김인철 기자 = 21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발표된 15일 오후 (위에서부터 아래로)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지도부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2020.4.15 photo@yna.co.kr

정당투표도 이변은 없었다.

개표율 42.6%(오전 2시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정당별 의석수는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열린민주당 3석, 민생당 2석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표 기준으로 단순 합산하면 각 당의 예상 의석수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76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07석이다.

민주·시민당에 정의당과 민생당, 열린민주당까지 합하면 186석에 달하는 것으로 민주당의 '단독 과반' 달성이 더욱 확실시됐다.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총 3석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정당 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당선자의 윤곽이 선거일 다음 날인 16일 오전에 가서야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총 35개 신생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 정당 투표용지 길이가 48.1㎝에 달해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수개표를 진행하게 됐기 때문이다.

오전 2시 35분 현재 정당투표 개표율은 5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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