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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얼마나?…이번에도 승패 갈리는 카드되나

4·15총선 사전투표일(10, 11일)을 이틀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지지층 결집에 당력을 집중했다.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 결과가 최종 승패 결과와 비슷했던 만큼 여야는 사전투표율이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려면 사전투표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자. (사전)투표를 많이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대대적인 사전투표 독려운동을 벌였던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선 사전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사전투표에 나설 유권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것.

미래통합당도 ‘샤이 보수’ 및 노년층 유권자를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사전투표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년층 유권자가 선거 당일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을 꺼려할 수 있어 선거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투표를 최대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D-7 기자회견에서 “우리당은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10~11일 이틀간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여져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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