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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에 결혼 앞둔 새신랑까지 ‘희생’…인종테러에 충격빠진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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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독일 하나우시의 시장 한켠에 전날 발생한 인종테러 총격사건의 희생자를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9일 독일에서 발생한 극우주의 인종테러의 희생자 중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임신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독일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 가운데 두 아이의 엄마이자 현재 임신 중인 35세 여성이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또 첫 번째 총격이 발생한 술집의 남성 종업원도 이번 총격으로 희생됐는데, 그는 최근 약혼을 하고 결혼을 얼마 남겨 놓지 않았던 예비신랑이었다고 전했다.
 

19일 인종혐오 총격사건이 발생한 독일 하나우시의 술집 '미드나잇'에서 독일 수사 당국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희생자 9명은 대부분 나이 21~44세 사이의 젊은 이민자였다. 이 가운데 5명은 터키 쿠르드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인들은 독일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민자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보스니아인, 루마니아인, 불가리아인 등이 사망자에 포함돼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소도시 하나우의 술집 '미드나잇'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일명 '후카바'라고 불리는 물담배 바(Bar)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차를 타고 2.5km 떨어진 또 다른 술집 '아레나'에서 두 차례에 걸쳐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이로 인해 총 9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 당했다.

'미드나잇'과 '아레나'라는 상호의 두 술집은 평소 터키와 중동계 손님들이 많이 오던 곳이었다고 한다.
 

19일 9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 하나우 인종테러 사건의 용의자 토비아스 래스젠(43)이 자신이 운영하는 웨사이트에 올린 영상 중 일부. 여기서 래스젠은 "특정 인종과 문화를 말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됐다. [AP=연합뉴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토비아스 래스젠(43)이란 이름의 독일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후 자신의 집에서 72세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토비아스가 범행 전이나 후에 자신의 모친까지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비아스는 평소 자신의 웹페이지에 "특정 민족과 문화를 말살하자"는 내용의 선전적 발언을 자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독일 수사 당국은 토비아스가 단독으로 인종혐오에 기인한 테러를 계획하고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배후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할 방침이다. 토비아스는 이렇다 할 전과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우 총격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사건 발생 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극우주의 인종혐오 범죄를 '독(Poison)'이라고 칭하며 "이 같은 독소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며 많은 범죄를 일으켜 왔다"고 분노했다.

실제 지난해에도 독일에서는 유사한 인종혐오 범죄가 두 차례나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동부 도시 할레에서는 유대교의 욤키푸르(속죄일)에 맞춰 극우파가 시나고그(유대교회당)에 총기를 난사, 2명이 숨졌다. 당시 범인은 공격 과정을 동영상으로 중계해 독일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 그해 6월에는 메르켈 정부의 난민 수용정책을 옹호해온 정치인 발터 뤼프케가 헤센주 카셀의 자택 앞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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