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전광우 전 동래구청장 징역 2년6개월 선고·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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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지역 건설업자에게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광우 전 부산 동래구청장이 징역형에 처해지며 법정 구속됐다.

부산지법 제6형사부(최진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2년6월에 벌금 6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전씨는 2016년 11월 지역 내 아파트 신축사업을 진행하던 건설업자 A씨에게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2017년 11월 집무실에서 해당 아파트 신축공사의 철거업자인 B씨에게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민선 구청장의 지위에 있던 피고인이 그 직무에 관해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피고인이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s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