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박사방’ 가담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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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1 00:41
한강 영동대교 부근 모습. 연합뉴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습니다.”
성 착취물 제작·유포 방인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 돈을 입금한 것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한강 영동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10일 오전 10시쯤 청담대교 북단 수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직장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한강 영동대교에서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이 남성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경찰이 철저히 수사한다는 언론 보도 등에 심리적인 압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을 도와 자금책 역할을 한 일명 '부따'로 불리는 강모(18)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조주빈이 공범으로 언급한 인물 중 하나로, 박사방 참여자들을 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범 혐의로 이미 구속 중인 거제시청 소속 8급 공무원 A씨(29)는 이날 파면됐다. 조주빈 구속 후 '박사방' 운영 공범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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