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갈산면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홍성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김도현 기자 = 단독 주택에서 발생한 불을 끄기 위해 들어가던 집주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분께 충남 홍성군 갈산면 취생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 A(70)씨가 숨졌다.

불길을 발견한 인근 주민이 “주변 집에 검은 연기와 불이 보인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2대와 소방인력 64명을 투입,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불은 건물 내부 약 80㎡와 집기류 등을 태워 1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A씨는 불이 나자 대피했다가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불을 끄기 위해 집으로 들어가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 아궁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