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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장 "정부, 공권력과 행정권한으로 교회 욕보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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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인 김태영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당국의 조치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더 이상 공권력과 행정적인 권한으로 교회를 욕보이지 마라"고 밝혔다.

김태영 총회장은 지난 24일 총회 산하 9200교회와 기관, 255만명의 목회자와 신도들에게 보낸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총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정부가 교회 위에 군림할 수 없다"며 정부 당국자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그동안 정부당국과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대부분의 교회가 선제적으로 코로나19의 방역과 예방조치에 적극 협력해왔다"며 "지역교회가 유사 이래 최초로 주일예배를 가정에서 영상예배와 온라인 예배로 드리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일부 교회에서 예배 등 종교집회를 진행했고, 해당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다.

김 총회장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 6만여 교회 중 몇 교회에서 확진자 발생과 감염이 발생하여 사회에 큰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한국교회를 대신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를 교훈삼아서 교회가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경우에는 방역당국이 제시한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총회장은 자신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방역당국과 언론이 개신교회를 향해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국무총리가 '종교시설 사용 제한 강력 권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 검토'를 발표했고, 언론과 방송에서 특정 교회(담임목사가 구속 중임) 예배광경을 계속 방영해 마치 한국 모든 교회가 방역지침을 거부하고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무시한 채 예배를 강행하는 것처럼 폄하한 일도 일어났다"며 "22일 몇 교회에서 주일예배 드리는 것과 관련해 경찰과 공무원이 찾아와 교인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김 총회장은 이를 "그동안 당국의 방역 지침을 따라 방역과 안전 수칙을 지키며 교회 문을 닫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일 예배도 온라인예배로 전환하고 공동식사도 없이 해산하면서까지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력한 것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많은 교회와 교인들이 재해구호에 힘쓰면서 함께 재난 극복에 힘을 모은 일을 가볍게 여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총회장인 저 자신으로서도 모욕적인 일이요, 교회적으로도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주고 자존감에 심한 손상을 입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회장은 "기독교인에게 예배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기독교인에게 예배를 무시하고 포기하라는 것은 존재의 목적과 삶의 의미를 끊는 것으로, 방역을 넘어 기독교 신앙을 탄압해서는 안 된다. 예배는 중단돼서도 안 되고 중단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명분으로도 교회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묵과할 수 없는 교회사찰에 해당하는 일로, 군사 독재 시절에도 경찰 공권력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공무원만 보내지 말고 한국교회의 연합단체와 교단의 협력을 구하고, 각 지역의 기독교 연합회와 소통하며 대화하시기 바란다"며 "기독교는 공문과 명령으로 움직이는 수직적인 구조가 아니라 지역교회의 당회가 공동체 예배의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 절차를 밟아서 협력을 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 총회장은 언론인에게도 "어떤 교회도 예배를 강행하지 않는다. 특정 교회를 일반화 시키는 오류를 저지르지 말라"며 "'예배 강행'이라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 왜곡과 혐오와 차별이 아니라 공정한 보도를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도들에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이 난국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그러나 세상 풍파 앞에 확고한 믿음으로 나아가자.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더욱 기도해 주길 간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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