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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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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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던 약물 렘데시비르가 임상실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메디컬매체인 '스탯 뉴스'는 시카고대학교에서 진행한 3단계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 대부분이 렘데시비르 치료 이후 열과 호흡기 증상이 크게 완화해 1주일도 되지 않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CNN은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만든 이 약은 에볼라 검사에서 거의 성공하지 못했지만 동물에 대한 여러 연구들은 이 약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관련해 코로나비러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길리어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23% 뛴 88.19달러를 기록중이다. 길리어드는 정규장을 2.56% 상승마감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지수 선물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캐슬린 멀레인 시카고대 감염병학과 교수는 스타트뉴스에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우리 환자들이 이미 퇴원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소식"이라며 "렘데시비르 투약에도 사망한 환자는 2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NBC방송은 시카고대 임상시험에는 125명 환자가 참여했고 이 중 113명은 중증환자였다며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임상의 공식 결과는 이달 나올 예정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반 확진자에 대한 임상결과는 다음달 공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항바이러스 제제로 리보핵산(RNA) 복제를 막아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 약의 실험은 현재 수십 개의 다른 임상 센터에서도 진행 중이다. 길리어드는 전 세계 152개 시험장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심한 24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약물에 대한 검사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69개 병원에서 무증상을 보이는 1600명의 환자들에게 이 약을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길리어드 측은 "우리는 코로나19 치료가 시급하고 조사 대상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에 대한 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이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그러나 환자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는 그저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상 단계에서 진행했던 동물실험에서 간염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CoV·메르스)에 효능을 보이며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떠올랐고, 그후 수차례 임상 실험이 이어졌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환자 모집이 어려워 진행하던 임상시험이 중단된 상태다. 길리어드는 이외에도 5건의 임상시험을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다음달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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