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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팬데믹' 코로나19 대응 변화 감지…'장기전' 채비도

문 대통령 "큰 위협", "생각보다 많은 시간 걸릴지 몰라"

정부, 프랑스 등에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응 전략 심화할 듯

청 "수출 의존 경향 큰 우리에 영향 적지 않아…대응 체계 다시 점검해야"

문 대통령,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방문(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천안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운영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지정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센터다. 2020.3.12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청와대의 대응 기조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작아지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발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에 나서는 등 변수가 생긴 탓에 전략 수정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며 "모두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점과 함께 낙관론을 경계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것은 코로나19에 '팬데믹'이 선언되면서 정부가 손을 쓰기 어려운 대외 여건에 따라 국내 상황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팬데믹' 선언을 두고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장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는 현 상황은 우리의 방역 체계에 큰 위협이 될 확률이 높다.

질문에 답변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3.12 kjhpress@yna.co.kr

정부가 15일 0시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계 각국이 취하고 있는 방역 강화 조치가 경제 분야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도 청와대와 정부가 고려해야 할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 완화 가능성을 밝히면서도 영국·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30일간 막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로 정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대구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를 적용하고 있다.

트럼프, 코로나19 확산 대응 발표(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관련 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2020.3.12 jin90@yna.co.kr

미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 제한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의 방역 능력을 그만큼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 국가에 대한 미국의 조치 등은 세계 경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와대의 또 다른 대응이 요구될 수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출 의존 경향이 큰 우리나라는 팬데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우리도 당연히 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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