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버에 美 애니메이션 작업 파일...대북제재 구멍"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의 인터넷 클라우드 서버를 살펴본 결과 미국과 일본이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의 작업 파일이 다수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설정 오류로 암호 없이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된 북한 서버를 지난 1월 검토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작업 파일 가운데에는 미국 아마존의 오리지널 시리즈 '인빈서블' 시즌 3, HBO 맥스가 올해 방영 예정인 '이야누 : 경이로운 아이',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 등이 포함됐습니다.

파일에 작업자가 특정돼있진 않았지만, 38노스는 북한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다수 제작한 4.26 만화영화촬영소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이 여전히 제재를 피해 외국 만화들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주 제작자를 고용할 때 화상 면접을 보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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