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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예약 중개 앱 횡포에 숙박업체들 '부글부글'..객실 20개 모텔, 광고·수수료로 매달 300만원

그래그래 0 440 0 0

[경향신문] ㆍ“손님 빼앗기지 않으려면 비싸도 울며 겨자 먹기로 끌려다녀”
ㆍ숙박업중앙회, 인하 요구·자체 앱 개발 검토…청와대 청원도

“다른 모텔에 손님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숙박앱(숙박 중개 애플리케이션) 광고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대구역 인근에서 객실 20여개를 운영하는 숙박업체 대표 ㄱ씨는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업체에 광고비와 수수료 명목으로 매달 300만원을 지불한다. ㄱ씨는 “대부분의 모텔이 숙박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비싼 광고비에도 제휴를 끊을 수 없다”며 “어떤 달은 숙박앱에 지불하는 돈이 손에 쥐는 돈보다 많다”고 말했다.

숙박앱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숙박업계가 야놀자, 여기어때 등으로 대표되는 숙박앱 운영 업체들의 광고비·수수료 횡포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광고비가 터무니없이 비싼 데다, 숙박업소 온라인 매출 수수료까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숙박앱 업체들은 자사 앱에 숙박업체의 목록을 올린 뒤 이용자가 이 앱으로 예약하면 해당 숙박업체로부터 10% 정도의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 또 광고 위치에 따라 숙박업체로부터 별도의 광고비를 받고 있다.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대구지회)는 대형 숙박앱에 맞서 지난달부터 야놀자와 계약한 숙박업소 337곳을 대상으로 ‘광고계약 동의서 및 위임장’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250개 업소가 위임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회는 업주들의 동의가 끝나는 대로 숙박앱 업체와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대구지회는 22일부터 숙박앱의 횡포의 문제와 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회는 광고비를 최대 100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수수료를 5%로 인하하는 내용 등을 숙박앱 업체에 요구할 방침이다. 또 쿠폰 광고영업(할인 이벤트)도 점진적으로 폐지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 배상재 대구지회장은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숙박앱 업체와 광고계약을 한 숙박업체들은 광고비를 높게 지불해야 광고 목록 상단에 노출될 수 있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끌려다니고 있다”면서 “숙박앱과의 협상은 숙박업자들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숙박앱의 횡포에 대응해야 한다”며 숙박업체들이 함께 낮은 금액대의 광고를 사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대전유성구지회 소속 숙박업체 중 60여곳은 자체 간담회를 통해 지난 8월1일부터 숙박앱 광고비 상한선을 월 40만원으로 정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숙박업소들도 오는 12월1일부터 숙박앱 업체들에 기본광고료로 40만원만 주기로 결정했다.

제주지역 대형 숙박업체들도 숙박앱 업체의 수수료 부담 문제를 지적한다. 이예승 제주도관광협회 휴양리조트업분과위원장은 “수수료에 멤버할인 등까지 더해 최대 25∼28%까지 가격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현재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숙박앱 등에 대한 합의와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지회 소속 숙박업체들도 “광고비와 수수료 등이 앱 제작 관리 비용에 비해서는 터무니없이 높다”며 숙박앱들과 단가 인하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한숙박업중앙회 차원에서는 자체 숙박앱을 개발해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숙박앱 업체 관계자는 “광고비를 내지 않아도 앱에 이름을 올릴 수 있고 광고를 가맹점주들에게 강제한 적 없다”면서 “해외 예약 업체들은 수수료로 평균 15∼24%를 떼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우·박준철·박미라·이종섭·권순재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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