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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소리 후 피 흘리며 쓰러진 7살… 핼러윈 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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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기사와 상관없는 핼러윈 의상 사진. 오른쪽은 시카고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 게티이미지코리아와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 캡처

미국 시카고에서 핼러윈(할로윈) 축제를 즐기던 7살 여자아이가 총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시카고 트리뷴 등 미국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시카고 리틀 빌리지의 한 거리에서 7살 아이가 가슴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치명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와 함께 다친 30살의 남성은 많이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핼러윈을 즐기던 인파가 거리를 걸을 때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성 무리가 한 남성을 쫓아갔고, 무리 중 한 명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 가게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시카고 트리뷴에 “4발의 총소리를 들었다”며 “한 남성이 ‘딸이 총에 맞았다’고 소리쳤다”고 증언했다. 총에 맞은 아이와 가족을 가게로 피신시켰던 이 여성은 아이의 출혈을 막기 위해 총상 부위를 누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아이는 호박벌 의상을 입고, 사탕을 받는 핼러윈 축제를 가족과 즐기던 중이었다.

버즈피드는 이날 총격 사고 당시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듯 얼굴에 가면을 쓴 젊은 남성들이 줄지어 달려가더니, 갑자기 총성이 울렸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범인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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