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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에어팟'과 프로가 만나면?…착용감·몰입감·디자인 ↑

마법사 0 444 0 0

13일 오후 3시께 신사동에 위치한 애플 가로수길 매장은 100여명의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흡사 지난달 25일 아이폰11 시리즈의 국내 출시일을 연상케 하는 열기였는데요. 이날은 애플의 무선 이어폰 신제품 ‘에어팟 프로’가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애플 매장 관계자도 “비도 오고 궂은 날씨인데도 보통 평일 낮시간대에 비해 고객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앞선 에어팟 출시일과 달리 오늘은 오픈 시간인 10시 한참 전인 7시30분부터 매장 앞에 에어팟 프로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11월 13일 애플 가로수길 매장은 이날 출시된 에어팟 프로를 비롯해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와 애플워치 5를 살펴보는 고객들로 혼잡했다.



◇ ‘소음차단’ 기능도 좋지만 ‘주변음 허용’에 귀가 번쩍

무선 이어폰 시장의 ‘절대 강자’인 애플은 이번에 새로운 에어팟을 내면서 야심차게 ‘프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전작을 1세대, 2세대라고(소비자들은 편의상 원, 투라고 불렀지만요) 칭했던 점을 생각하면 에어팟 프로를 기능적인 면에서 차별화 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에어팟 프로를 차별화하는 특징은 단연 ‘소음차단’(noise cancellation) 기능입니다. 이미 ‘소리 좀 듣는다’ 하시는 분들은 영어를 줄여 ‘노캔’이라고도 부르는 기능으로 고급 이어폰이나 헤드폰에는 필수적으로 적용돼 있는 기술입니다.

단순히 귀를 잘 막아서 주변 소음을 안들리게 하는 차원을 넘어서 화이트 노이즈 혹은 주변 소음과 반대되는 파동을 만들어서 소음을 상쇄시키는 원리라고 하는데요. 음악이나 통화음 등 듣고 싶은 소리 외에 모든 소음을 플러스(+)라고 한다면, 마이너스(-)에 해당하는 소리를 만들어서 귀에 전해지는 소음이 ‘0’에 가깝도록 하는 것이죠.

실제로 에어팟 프로를 사용해 보니 소음차단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일상적인 대화 수준으로 옆 사람이 하는 말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말을 한다는 느낌은 있는 정도랄까요. 100여명으로 북적이는 애플 매장을 돌아 다녀보니 마이크로 말하는 소리는 작게 이야기하는 수준으로 들렸지만 웅성 거리는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학생 시절 집중한다며 귀에 우겨넣었던 3M 귀마개보다 훨씬 성능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주변음 허용’(transparency) 모드였습니다. 이어폰의 본체, 일명 ‘꼬다리’를 1초 이상 꾹 누르면 소음차단과 주변음 허용 모드를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는데요. 주변음을 허용하면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은 것과 똑같이 외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느낌상으로는 이어폰을 끼고 주변음을 허용했을 때가 맨 귀로 듣는 것보다 외부 소리가 잘 들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소음차단 기능이 있는 이어폰의 경우 소리를 너무 잘 막아주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필요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는데요. 단순한 조작으로 쉽게 켜고 끌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 “이어폰 끼고 과자 먹을 수 있어요”…커널형 이어폰 단점 보완하기 노

에어팟 프로는 오픈형인 전작들과 달리 귀에 쏙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밀착감이 높고 기본적으로 외부 소음이 차단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만만치 않은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귓 속 압력이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과자를 먹어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입안에서 사탕 굴리는 소리조차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꼭 음식을 먹지 않아도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귀가 먹먹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고막이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통풍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구두를 신은 상태에서 발을 크게 굴러도 머리를 울리는 느낌이 들거나 실제보다 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대·중·소 3가지 사이즈로 제공되는 실리콘 이어팁도 소음차단 기능과 함께 편안한 사용감을 위한 애플의 고심의 흔적으로 보입니다. ‘이어팁 핏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의 귀에 맞는 팁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본체 부분의 길이가 더 짧아지고 귀에 더 밀착되면서 전작에 비해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에어팟 1세대 제품을 쓰다가 이날 에어팟 프로를 새로 구매했다는 김민희(18)양은 “이전에는 콩나물이나 담배꽁초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디자인도 예뻐서 더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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