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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오징어·전복 나온다…문성혁 “놀라운 식탁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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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킹전복·갑오징어 양식 현장 방문
전복·오징어 대량생산 길 열려, 수산업 희소식
15년 연구 해수부 수산과학원, 민관협력 결과
“품종개발·가공산업·수출에 꾸준한 지원 필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4일 전남 해남군 킹전복 양식장에서 킹전복과 기존 전복을 비교하고 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사진 왼쪽)은 “킹전복 생산으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제공

[해남(전남)=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완전양식 성공으로 출하를 앞둔 킹전복·갑오징어와 관련해 “국민 식탁에 오르는 놀라운 제품”이라며 “레시피(조리법) 등을 잘 개발해 상품화하는 방안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성혁 장관은 지난 14일 전남 해남군 킹전복 양식장, 갑오징어 양식장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킹전복과 갑오징어 양식 성공으로 국민들은 질 좋은 수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드실 수 있고 어업인들의 소득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킹전복은 국립수산과학원이 우수한 참전복끼리 교잡해 15년 만에 개발에 성공한 품종이다. 유전자 조작 없이도 기존 전복보다 10개월이나 빨리 성장하고 기존 전복보다 크기가 커서 킹전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달 중에 출하하는 갑오징어는 알 수정·부화를 거쳐 어미까지 키우는 완전양식에 국내 최초로 성공한 것이다.

이번 성공은 어민 소득에 기여할 전망이다. 킹전복이 보급되면 생산원가가 kg당 3만3000원에서 2만3800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전체 생산비는 연간 1840억원(2018년 전체 전복 생산량 기준) 가량 절약할 수 있다. 부경대 김도훈 교수 분석 결과, 한 어민이 갑오징어를 1ha 규모에서 양식해 1kg당 8000~10000원에 판매하면 연간 1억3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추산됐다.

소비자도 이익이다. 앞으로 출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보급이 확산되면 kg당 3만원대(산지가격 기준) 가격이 1만~2만원대로 낮아진다. ‘반값 오징어·전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어획량 부족 등 생산량이 넉넉지 않아 발생한 ‘금(金)복’, ‘금(金)징어’ 사태도 해소될 수 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성공은 수산 분야 과학의 성공과 민관협력이 어우러진 7전8기 성과물”이라며 “새로운 수요가 창출돼 어민, 소비자 모두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수산 분야 전문가들은 열악한 국산 양식 현실, 복잡한 유통 구조 문제 등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태 전 한국전복산업연합회 회장은 “앞으로 양식 물량이 늘어나게 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기존의 유통 구조가 깨지게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레시피를 개발해 체인점을 만들 수 있도록 해수부가 가공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미선 수산과학원 전략양식부장은 “킹전복·갑오징어 양식 성공으로 값비싼 수산물이 대중화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으로 수출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수산과학원에서 연구한 결과가 성과를 낸 것이어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유통구조에서) 초기 마찰이 있을 수 있지만 양식업 전반이 도움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상품성이 있어야 널리 판매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과제는 상품화”라며 “레시피 등을 잘 개발해야 한다. 상품화 방안을 모색해 생산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킹전복(왼쪽)이 일반 전복보다 크기가 크다. [사진=최훈길 기자]
갑오징어 회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양념을 곁들인 킹전복 모습. [사진=최훈길 기자]
갑오징어가 무분별한 남획, 기후 변화로 어획량이 급감했다. 갑오징어 완전양식 성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료=해양수산부, 통계청]
전복이 양식 기술 개발로 매년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 [출처=해양수산부, 통계청]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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