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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G 대중화 원년될까?…"너무 비싼 5G폰 가격이 걸림돌"

마법사 0 392 0 0

'장미빛 전망' 넘쳐나지만…칩셋 가격만 20~30만원
"5G 스마트폰 높은 가격, 5G 보급의 최대 걸림돌"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4.8/뉴스1


오는 2020년에는 5세대(5G) 네트워크가 4G 롱텀에볼루션(LTE) 때보다 더 빠르게 확산될 거라는 '장미빛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너무 비싼 5G 스마트폰 가격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IT매체 씨넷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5G 스마트폰이 오는 2020년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쓸만하고 저렴한' 5G 스마트폰은 현재 기술 상황에서 출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5G의 급격한 확산을 주장하는 의견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에릭슨LG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5G 가입자 수가 오는 2025년말까지 세계적으로 26억명에 달하는 등 5G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 출시되는 5G 스마트폰들로 5G 네트워크 구축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출시 5G 단말 최저 80만원 이상… 30만원대 5G 폰은 성능 증명 안돼

실제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달성한 한국 시장에서도 현재 구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A90 5G 모델이다. 해당 모델의 출고가는 '중저가'라고 하지만 89만9800원으로 1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해외 시장도 사정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30일 현재 미국에서 정식으로 구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5G 스마트폰은 '원플러스7 프로 5G'로, 가격은 840달러(약 97만1400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출시된 가장 저렴한 5G 스마트폰은 1999위안(약 34만원)에 출시된 샤오미의 홍미 K30으로, 가격만으로 보면 저렴한 4G 스마트폰과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샤오미가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표방하며 출시한 '미9 프로'와 'K30 5G' 등은 호환성이 떨어져 중국 내에서만 선보였을뿐, 한국이나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출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버지니아 쉬 샤오미 PR 매니저가 12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샤오미 5G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 예정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2019.12.12.


실제로 버지니아 쉬 샤오미 PR 매니저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 아남타워빌딩에서 열린 '홍미노트8T' 출시행사에서 K30 5G 등 샤오미의 국내 5G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또 씨넷은 "399달러(약 46만원)짜리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려면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많은 요소를 희생시켜야만 한다"는 프랑수아즈 라플람(Francoise Laflamme) 모토롤라 최고 전략 및 마케팅 책임자의 말을 인용하며, "5G 속도를 바탕으로 AR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오더라도 스마트폰이 AR 콘텐츠의 그래픽을 렌더링할만큼 강력하지 않으면 사용자들에게 실망만 안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내 '중저가 5G 요금제' 도입하려하지만…"고가 단말기 보조금 부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룩한 국내 시장에서도 5G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이 5G 대중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5G 보급을 위해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를 요청하자 각 사 CEO들은 '시기상조'라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통신3사 CEO 조찬간담회'에서 통신사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부회장, 최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2019.11.29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현재 5G 스마트폰 대부분이 100만원 이상 고가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보조금 없이 단말기를 구입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람의 숫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뜻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한국의 5G 서비스 가입자는 433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G 가입자 대부분은 통신사의 고가 보조금을 통해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대신 고가의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구조로, '진짜 5G 대중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애널리스트 "5G 호들갑 떨었지만…겨우 스마트폰 몇 종류, 도시 몇 개에서만"

이를 타파하기 위해 정부가 '중저가 5G 요금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결국 5G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이 국내에서도 5G 대중화를 가로막고 있는 셈이다.

IT·커뮤니케이션 분야 컨설팅 업체 로페즈 리서치의 마리벨 로페즈 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 사업자들은 5G 가 2019년과 2020년을 정복할 것처럼 주장했지만, 한 해 동안 겨우 몇 종류의 5G 스마트폰만 등장했고, 겨우 몇몇 도시에서만 5G 기지국이 배치되었을뿐"이라고 꼬집었다.

국내 업계 관계자도 "현재 5G 칩셋 및 관련 기술 가격이 20만~30만원을 호가해 5G 스마트폰 가격 상승의 주범"이라며 "중저가 단말기가 나와야 중저가 요금제도 출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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