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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게임 체인저' 출현…美-이란 확전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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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뉴욕브리핑] 美, 이란 軍실세 사살에 이란 "가혹한 보복" 예고…"관건은 이란의 보복 시기와 강도"]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총사령관/ 사진=뉴시스
"'게임체인저'(game-changer)가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광범위한 일련의 카드들이 있고, 그 중 궁극의 카드가 바로 공습이다." (펜스자산운용의 드라이든 펜스 최고투자책임자)

시장의 판도를 뒤엎는 인물이나 제품, 사건을 '게임체인저'라고 한다. 월가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을 당분간 세계증시를 지배할 '게임체인저'로 지목했다.
 

美, 이란 軍실세 사살에 이란 "가혹한 보복" 예고


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군 최고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총사령관을 사살하면서 중동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이란 달래기에 나섰지만, 이란은 '가혹한 보복'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란이 선포한 3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는 6일 이후 언제든 이란의 보복이 시작될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이 확전 기로에 서면서 '위험선호' 현상 속에 급등을 이어온 뉴욕증시는 랠리를 멈추고 '위험회피' 태세로 돌아섰다.

미군은 이날 항공편으로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을 공습해 사살했다. 공습에는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이란 달래기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레이마니 총사령관 사살은 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게 아니라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은 미국 외교관과 군대에 대한 임박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행동에 나서는 그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이란이 미국인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필요한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란은 전쟁에서 이긴 적이 없지만, 그렇다고 협상에서 진 적도 없다"며 이란과 협상의 문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위터를 통해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은 많은 미국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은 오랜 기간에 걸쳐 수천 명의 미국인을 죽이거나 중상을 입혔다"며 "그는 최근 이란에서 숨진 수많은 시위대를 비롯한 수백만명의 죽음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솔레이마니를 사살했다"며 이는 해외에 있는 미국인을 지키기 위해 단호히 조치였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은 이라크 등지에서 미국 외교관과 군인을 공격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었다. 국방부는 지난달말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과 미국 대사관 습격을 승인한 장본인도 솔레이마니라고 주장했다.

'이란의 롬멜'이라 불리는 '전쟁영웅'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은 이란혁명수비대 최정예로 꼽히는 쿠드스군을 지휘하며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등에서 숱한 전과를 남겼다.

지난 2018년부턴 이라크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하시드알사비(PMF) 등 현지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오전 긴급 성명을 통해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보복 위협에 맞서 미 국방부는 약 3000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이 솔레이마니 총사령관 사망에 대해 3일간 국가 애도기간을 가질 것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실제 보복이 있더라도 그 시점은 5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이란의 보복 시기와 강도"


AGF인베스트먼츠의 그렉 발리에르 수석전략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다. 머나먼 길을 가야 한다"며 "상황은 좋아지기 전에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 우려에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3일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33.92포인트(0.81%) 떨어진 2만8634.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3.00포인트(0.71%) 내린 3234.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42포인트(0.79%) 하락한 9020.77에 마감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스티븐 샤바론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당분간 금융시장은 위험회피적 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관건은 이란의 보복 시기와 강도"라고 말했다.

미국의 제조업 부진 소식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7.2로 전월(48.1) 대비 크게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6월의 46.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49.0에도 크게 못 미친다.

미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50 이하, 즉 위축 국면에 머물고 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한편 미국의 이란의 군사적 긴장 때문에 주식시장의 강세장이 끝나진 않을 것이란 낙관론도 없지 않다. 양국이 전면전으로 치닫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에서다.

MC마켓의 데이비드 메이든 애널리스트는 "이란 문제는 랠리 후 차익실현의 좋은 구실일 뿐"이라며 "이것이 전세계 주식시장을 탈선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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