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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예정이율 내릴 보험사… 보험료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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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뷰] “시기가 문제죠. 안 올리고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올해 실손·자동차보험에 이어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도 오를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올 1월 혹은 4월 예정이율 인하를 계획하고 있어서다. 예정이율 인하 시 암,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료는 인상된다. 실손·자동차보험료 인상과 함께 여러모로 올해 보험가입자들의 지갑사정은 더 팍팍해지게 됐다.

예정이율 인하, 4월 유력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은 올 1월 혹은 4월에 예정이율 인하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상반기 컨퍼런스 콜에서 예정이율 인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역시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지금 같은 수준의 금리상황이 이어진다면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사가 예정이율 조정 검토에 나선 것은 보험료를 올리기 위해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가지고 운용해 낼 수 있는 예상수익률이다. 보험사는 이 예상수익률만큼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한 예로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가 100만원이고 운용 예상수익률이 3%라면 그만큼 보험료를 할인해줄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싸지고 낮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 통상 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0.25% 낮추면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5~10%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예정이율 조정을 계획했던 보험사들은 당국의 눈치를 보다 결국 인하를 포기했다. 예정이율 조정은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단, 1월, 4월, 10월에 상품개정이 많이 이뤄지는 만큼 해당 월에 예정이율 조정도 진행되는 편이다. 지난해 10월 이후인, 올 1월과 4월에 예정이율 인하가 유력해진 이유다.

대형사들의 예정이율 인하시기는 1월보다는 4월이 더 유력해 보인다. 국내 주요 대형사들은 1월이 아닌 4월에 예정이율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예정이율 인하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시기는 아직 미정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대형사 관계자는 “1월에 인하할 수도 있지만 현재는 4월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당국 눈치에도 올리는 이유

예정이율 인하는 보험료와 직결돼 보험사 영업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당장 보험료가 인상되면 보험소비자들의 신규가입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종신보험의 경우 환급률이 떨어져 판매경쟁력이 약화된다. 이에 보험사들도 예정이율 조정에 매우 조심스럽다.

예정이율 조정은 금융당국의 눈치도 봐야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말 올해 평균공시이율을 2.50%로 동결했다. 2018년, 2019년에 이어 3년째 동결이다. 평균공시이율은 보험사들이 1년간 발표한 공시이율을 보험금 적립금 기준으로 가중 평균한 값이다. 3년째 평균공시이율을 동결한 것은 금감원이 보험사에 ‘예정이율 인하를 최소화하라’는 신호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당국의 으름장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이 예정이율 인하에 나서는 것은 더 이상 버틸 체력이 고갈됐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국내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며 시장금리도 함께 내려갔다. 국내 보험사의 경우 보험료를 국고채 및 회사채에 투자한 운용수익률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저금리 기조로 국고채 금리가 꾸준히 하락해 수익을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2000년대 초 6.9%까지 올라갔던 생보사 운용자산이익률은 2010년 5%대로 떨어진 후 2016년부터 3%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9월 기준, 3.5%를 기록 중이다. 손보사도 2014년 이후부터 운용자산이익률이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9월에는 3.3%에 그치고 있다. 보험사는 저금리 환경에서 높은 운용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예정이율도 함께 인하할 수밖에 없다. 현재 주요 보험사의 예정이율은 2.5~2.7%대로 지금도 최저수준이다.

올해에는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보험료도 인상된다. 대다수 보험사는 내년 1월2일 실손보험료 인상을 위해 보험개발원에 요율검증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실손보험료 인상폭이 9%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본다. 지난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9.1%로 전년동기대비 약 20%포인트 증가했다. 손해액은 5조1200억원에 달한다.

자동차보험 보험료도 올 1월, 3.5~3.9%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9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누적 평균 손해율은 96.4%다. 적정 손해율이 77~78%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손보업계는 올해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 이어 주요 보장성보험의 보험료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여 보험소비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사 입장에서도 이렇게 한번에 보험료를 올리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그럼에도 올리는 것은 그만큼 업계 불황으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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