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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 증발’ 라임자산…일부 투자자 “은행서 예금이라며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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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환매 중단 사태’ 전후 5개월 사이 불안한 투자자들 펀드 해지 잇따라
ㆍ투자자 손실 뜻하는 ‘역전’ 나타나…원금 한 푼도 못 건질 위기 놓여
ㆍ13일 회계법인 최종 실사 결과, ‘불완전 판매’ 문제도 본격화될 듯

원종준 대표 이사

국내 사모펀드 업계 1위인 라임자산운용의 운용규모(설정액)가 환매 중단 사태 전후로 1조5000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런’(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을 막으려 유동성 문제 등이 발생한 일부 펀드에 대해 환매 중단 조치를 취했는데도 사실상 펀드런에 준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원금손실 가능성이나 사모펀드 여부도 모른 채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적 책임을 비롯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라임자산의 사모펀드 290개의 투자원금인 ‘설정액’은 4조4000억원으로 같은 해 7월 말 대비 1조5000억원(2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지난해 7월 말 5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찍은 후 계속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해 8월 라임자산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등 불공정거래 의혹이 쏟아지면서 불안감이 커진 투자자들이 펀드를 해지하고 자금을 빼간 것으로 보인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개방형 사모펀드는 만기 전 한 달에 2~3번 펀드를 해지해 자금을 뺄 수 있어서 사고가 터지자 투자자들이 자금을 뺀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설정액보다 운용 결과에 따른 현재 실질 가치인 순자산이 더 적어지는 역전까지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는 뜻이다. 펀드 설정액이 지난해 7월 말 이후 5개월간 1조5000억원 줄어드는 동안 순자산은 2조원가량 감소해서다.

삼일회계법인은 현재 무역금융펀드 등 1조5000억원 규모의 ‘사고 펀드’에 대해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실사를 진행 중인데, 현재로선 순자산이 더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원금을 한 푼도 못 건질 위기에 놓여 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라임자산을 검찰에 사기 혐의로 통보했다. 라임자산은 무역금융펀드의 일부 자산을 싱가포르의 한 투자사에 넘기고 이자 수익을 받은 재구조화 계약을 맺었는데, 이런 사실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고 펀드를 계속 판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의 손실률이 최소 40%에서 최대 7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회계법인의 최종 실사 결과가 나오는 오는 13일 이후로 판매사(은행·증권사)의 불완전판매 문제 등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0대의 한 투자자는 “주거래 은행 직원이 예금을 들라고 권유해서 승낙했는데 직원이 펀드에 아무런 설명 없이 가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위험률이 제로(0)라는 말을 듣고 투자했다” “채권상품이어서 절대 원금손실이 없다고 들었다” 등 진술이 잇따르고 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판매사 관계자들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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