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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독과점 우려"… 암초걸린 배달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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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사실상 양사 합병 반기

배민 "DH 점유율 절반도 안돼"

칼 쥔 공정위는 허가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6일 국회에서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배달의민족-딜리버리히어로의 인수합병(M&A)에 암초가 등장했다. 배달대행 시장의 독점 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며 정치권이 '태클'을 걸고 나서면서다.

6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 간 M&A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시장 독과점 문제에 대한 근본적·다각적 차원에서의 검토와 원칙 있는 심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기업결합 검토를 시작한 공정위에 사실상의 '반대' 의견을 내비친 것이란 분석이다.

박 위원은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앱 시장을 장악한다면 결국 소비자와 가맹점주, 배달노동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배민은 향후 2년간 배달수수료를 올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독과점적 지위를 형성하면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윤경 의원 역시 "이미 요기요와 배달통을 보유한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한다면 독점은 불 보듯 뻔하다"며 "거대 독점기업 탄생을 단순히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자율적 선택에서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쟁점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을 운영하게 될 딜리버리히어로가 '시장 독점' 지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느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은 앱 주문뿐만 아니라 전화 주문 등 전체 음식 배달 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딜리버리히어로의 시장 점유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독점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배달앱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 쿠팡이츠 등 경쟁자들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합병 찬성론자'들의 주장이다.

반면 을지로위원회를 비롯한 반대파는 모바일 배달 앱 시장은 일반 배달 시장과 별개로 봐야 하며 이 경우 점유율 90%가 넘어 독점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을지로위는 "공정위는 모바일 배달 앱 시장을 기존 음식 서비스 시장이나 온라인 쇼핑 시장과 구분해 독립적인 산업 영역으로 인식하고 독점이나 경쟁 제한적 요소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양 사의 결합이 공정위에서 불허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본다. 자칫하면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막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이에 소상공인 보호 등의 조건을 걸고 합병을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최근 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건을 연이어 승인하는 등 성장 지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김봉진 대표가 수수료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지원사격에 나선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과 전체 배달 시장을 하나로 봐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독점을 이유로 합병이 취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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