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이란 경제현안 점검…기업 피해 최소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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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가 7일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한-이란 경제현안 점검 관계부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미-이란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국면에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활동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이란 및 미국과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이란 원화결제계좌를 활용한 인도적 품목 교역 재개, 한국 기업 미수금 문제 해결 등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송웅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경제협력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한 바 있으며, 같은해 12월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민관합동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하는 등 이란과 미국을 상대로 협의가 진행됐다.

당시 양측은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 관련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미측이 발표한 ‘금융기관의 강화된 상당주의 의무(enhanced due diligence)’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미수금 회수 문제와 관련해서도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력 체제 하에 우리 기업들의 안전 및 지속적인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미국 등 유관국과 필요한 협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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