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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황손, 9000만원 특혜설 돌자 "비판도 여론, 대응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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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황실문화재단 보조 논란
"계급 사회냐" "콘텐트 강화" 맞서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왼쪽 둘째)이 지난달 24일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황실문화재단]
“나에 대한 비판도 여론이다. 시간이 지나면 내 진심을 알게 될 거다.”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78)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 최근 측근들에게 한 말이다. 전북 전주시가 재단에 ‘황손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의 명목으로 연간 9000만원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특혜 논란이 일자 이 이사장이 보인 반응이다.

이 이사장은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12남 9녀 중 10남이다. 2004년부터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495㎡짜리 ‘민박형 한옥’ 승광재(承光齋)에 머물고 있다. 김완주 전 전북지사가 전주시장일 때 “전주를 상징하는 존재가 있어야 전주 한옥마을이 관광지로 발돋움한다”고 부탁해서다. 이 이사장은 2006년 8월 황실문화재단을 만들어 ‘조선 황실 복원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통령이 있어도 상징적인 왕실을 만들어 역사·문화·전통으로 삼자”는 취지다.

전주시는 2010년 ‘황손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 체험’을 시작하면서 해마다 재단에 보조금을 주고 있다. 보조금은 이 이사장의 강의료와 활동비, 재단의 물품 구입비 등에 쓰인다. 이 이사장의 강의료는 1회당(4~5시간)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를 두고 지난해 12월 서난이 전주시의원은 “마지막 황손을 예우하고 콘텐트로 활용하려면 관련 규정을 마련해 인건비나 재단 관리비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주시는 “해당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조례’를 폭넓게 적용할 수 있고, 황손 개인이 아닌 재단을 지원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선왕조 발상지로서 전주의 위상을 높이고 전주 한옥마을의 콘텐트를 강화하는 효과가 커 지원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온라인에서는 “계급 사회도 아닌데 지자체가 황손에게 예산을 지원하는 건 특혜”라는 반대론과 “놀면서 받는 것도 아니고, 왕실 후손이 역사 해설까지 하는데 이 정도 지원은 괜찮다”는 찬성론이 맞섰다. 재단 내부에선 “억울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이 이사장은 “일절 대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김승수 전주시장 등과 함께 저소득층 청소년 등에게 후원금 800만원을 전달했다. 그는 측근을 통해 “내가 받은 사랑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에서 매년 소소하지만 후원금을 내고 있다”며 “국민이 잘살고, 다 같이 상부상조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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