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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휴대전화 바꾼 이후 낯선 사람이 나의 비밀을..

그래그래 0 291 0 0


영월 사업가, 본인만 알고 있는 문자·영상 내용 떠돌자 의심
알고보니 과거 갈등 겪던 경찰이 반납한 핸드폰 대리점서 입수해 성관계 동영상까지 외부 유출

강원도 영월군에서 사업을 하는 A씨는 작년부터 찜찜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자기만 알 수밖에 없는 은밀한 비밀이 주변에서 소문으로 떠돌고 있다는 걸 몇 번이나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동영상이나 문자 메시지와 관련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도저히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어찌 된 일인지 탐문한 그는 일부 경찰관이 자기 휴대전화 속 '저장물'에 관련된 얘기를 하고 다녔다는 말을 들었다. 짚이는 구석이 있어서 한 휴대전화 대리점을 찾아갔다. 1년 전쯤 휴대전화기를 그 대리점에서 바꿨다. 당시 그는 새 휴대전화 가격을 할인받는 조건으로 전에 쓰던 휴대전화기를 반납했다.

A씨는 대리점 주인 B씨에게 "내 휴대전화를 어디다 빼돌렸느냐.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따졌다. B씨는 펄쩍 뛰면서 거꾸로 "지역 유지인 A씨가 나를 협박하고 있다"며 검찰에 진정까지 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사건 양상은 180도 뒤집혔다. A씨가 자신을 협박한다고 했던 B씨가 실제로 A씨가 반납한 휴대전화를 경찰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 휴대전화를 넘겨받은 경찰은 1년 넘게 휴대전화 속 일정과 메시지 등을 샅샅이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관계 동영상 등 민감한 저장 내용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도 나왔다. 다만 그것이 A씨의 성관계 동영상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두 경찰관과 대리점주를 상대로 압수 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다음 날 검찰에 찾아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경찰관은 "수사 목적이었다"고 했고, 대리점주는 "공익 제보 차원에서 전화를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과거 A씨와 경찰관이 갈등을 겼었다는 증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의 약점을 잡기 위해 내밀한 개인 정보가 담긴 그의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두 경찰과 B씨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Tip] 휴대전화 바꿀때 정보 유출 막으려면…

휴대전화에 담긴 사진·동영상·문자메시지 등 데이터를 삭제하기 위해서는 '공장 초기화'를 하면 된다. 휴대전화 대리점은 반납받은 기기를 '공장 초기화'한다. 다시 중고폰으로 팔기 위해서라도 이전 사용자의 데이터를 모두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공장 초기화는 휴대전화가 출시됐을 때의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A씨의 경우엔 대리점이 공장 초기화를 하지 않고 경찰에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공장 초기화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 본인이 직접 초기화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일 경우 삼성 갤럭시폰은 '설정-일반-초기화-디바이스 전체 초기화', LG 스마트폰은 '설정-일반-재시작 및 초기화-휴대폰 초기화'를 순서대로 택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공장 초기화를 두 차례 반복하면 더 확실하게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고 권한다.

아이폰은 껐다가 다시 켜면 무조건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제3자가 휴대전화를 열어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잠금 기능을 설정하지 않으면 누구나 열어볼 수 있다. 공장 초기화도 하지 않은 데다, 잠금 장치도 설정하지 않은 부주의가 예상하지도 못한 개인 정보 유출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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