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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물·공기처럼 될것…한국 기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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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쟁 이은 AI 응용전쟁
한국 미래 인재양성에 달려

中 하드웨어 카피 잘하지만, 한국은 AI응용에서 더 뛰어나


◆ CES 2020 / 매경·차상균 교수 CES 인사이트 ◆

7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0에 참석한 매일경제 참관단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 둘째부터 장승준 MBN 대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준비단장, 김근희 MBN 기자, 이진우 매일경제 산업부장. [라스베이거스 = 김재훈 기자]"한국이 인공지능(AI)에서 늦었다고 많이 걱정하지만 아직은 기회가 있다. 한국만이 잘할 수 있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으로 하드웨어를 최적화해서 만드는 기술 등이다. 그걸 이번 CES에서 확연하게 느꼈다."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0을 매일경제와 함께 6시간 동안 둘러본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준비단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소감이다. 2000년 한국에서 실험실 벤처를 만들어 글로벌 회사인 SAP에 매각한 그는 데이터와 반도체를 연결하는 분야에 있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학자다. 그는 CES 2020을 방문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등 한국 대기업들의 전시장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웨어러블기기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관을 돌아본 후 "AI 칩들을 사용한 제품들이 매우 많이 전시돼 있다는 데 놀랐다"고 말했다.

차상균 서울대 교수·데이터사이언스 단장데이터를 학습시키는 작업을 매우 빠르게 도와줄 수 있는 AI 칩들은 인텔, 엔비디아, AMD 등에서 이제 막 공급을 시작하는 참이다. 그런데 차 단장과 돌아본 CES 2020에는 AI 칩들이 들어간 제품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누구나 AI 칩을 달아 스마트한 자동차, 자전거, 냉장고, 심지어는 반려동물 밥그릇까지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다는 사실을 CES 2020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차 단장은 "AI 칩의 발전으로 인해 인공지능이 모든 곳에 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제 인공지능은 물 전기 가스처럼 흔한 원자재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CES 2020은 인공지능의 '기술전쟁'뿐만이 아니라 '응용전쟁'이 시작됐다는 선언과도 다름 아니다. 차 단장은 여기에 한국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하드웨어에서 한국을 상당히 따라왔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서는 우리를 앞서고 있지만, 둘(하드웨어-소프트웨어)을 조합해 최적화하는 데는 아직 우리나라가 앞서 있다"며 "AI 칩과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새로운 디바이스를 만드는 형태로 게임의 판이 바뀐다면 한국이 중국과의 격차를 유지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인재다. 그는 "모든 곳에 AI 칩이 들어가는 형태로 게임의 룰이 정해진다면 자동차, 가전,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이 우리의 기회나 다름없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인재가 필요하고 이들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CES 2020에는 AI 칩을 활용한 전시들이 즐비했다. CES의 메인 전시장(센트럴홀)의 백미인 디스플레이쪽만 해도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TCL 등 가전 회사들이 AI 칩을 탑재한 8K TV를 속속 내놓았다. AI를 활용해 색체감과 화면 밝기 등을 최적화한 제품들을 선보인 것이다. 메인홀과 사우스홀에는 AI가 탑재된 로봇들이 대거 전시됐다. 예를 들면 한국의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인 '트위니'가 '따르고'라는 자율주행 카트로봇을 선보였고, 삼성전자가 전날 김현석 사장의 키노트를 통해 공개한 가정용 동반자 로봇 '볼리'를 전시했다.

AI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 전 세계 최고의 강자로 꼽히는 구글은 하드웨어를 통해 인간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비전을 명확하게 이번 CES를 통해 밝히고 있었다. 메인 전시장 바깥에 자리를 잡은 구글은 7일(현지시간) 웹페이지 읽기, 예약 명령 등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가득 담은 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발표했다.

예를 들어 웹페이지 읽기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웹사이트를 띄운 뒤 "헤이 구글, 이 페이지 읽어줘"라고 말하면 42개 언어로 해당 페이지를 번역해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읽어준다. 예약 명령은 퇴근해서 돌아가는 길에 "헤이 구글, 오늘 저녁 7시에 오븐을 180도에 맞춰줘"라고 명령하면 집에 도착했을 때 요리할 준비가 갖춰지는 기능이다.

[라스베이거스 = 이진우 산업부장 / 이승윤 기자 / 김근희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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