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파우치죽이지~" 비비고 업계 1위 눈앞
점유율 작년 38%까지 급증
"올매출 1000억 돌파도 거뜬
동원 누르고 왕좌에 오를 듯"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죽 시장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8년 4%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에는 38%까지 치솟으며 올해 연매출 1000억원 돌파와 함께 '대역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4일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사진)이 지난 1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8년 말 출시 이후 14개월간 누적 매출 800억원을 넘겼다. 이 중 지난해 올린 매출만 670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시장 점유율도 급등했다. 죽 시장에 진출한 2018년 4.1%였던 비비고 죽의 점유율은 지난해 34.7%로 급등했다. 12월만 놓고 보면 38.3%로 1위 동원과 불과 2%포인트 차이다. 지난해 동원이 비비고 죽에 맞서 양반죽 파우치를 내놓으며 격차를 다시 벌리는가 했지만 하반기에 상승세를 끌어올리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CJ제일제당이 20년간 죽 시장 1위를 지켜 온 동원F&B를 누르고 죽 시장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죽 시장을 이끌고 있는 파우치죽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리며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죽 시장에서 파우치죽의 비중은 절반 가까운 47%에 달한다. 2018년 4분기 17%에서 30%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올해엔 파우치죽 시장이 용기죽 시장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와 함께 파우치죽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비비고 죽이 전체 죽 시장에서도 1위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경쟁자인 동원 양반 파우치죽이 비비고 죽보다 개당 500원가량 저렴함에도 점유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마트몰 기준 비비고죽은 450g 한 팩 3480원인 반면 동원 양반죽은 420g 팩이 2980원이다. 10원, 20원의 차이가 곧 구매율 차이로 이어지는 식품 시장에서 경쟁 상품보다 15%(500원)나 저렴함에도 격차가 줄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햇반으로 다져진 자가도정 기술에서 비롯된 쌀의 품질, 육수·원물에 적용된 상온 HMR 기술 연구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정영철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마케팅 담당 부장은 "상온 HMR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맛 품질이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왔다"며 "올해 비비고 죽을 1000억원대 메가 HMR 제품으로 키우며 시장 1위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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