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는? 1019억원에 팔린 그림 화가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생존작가 중 최고경매가 작품 기록…22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서 개인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수영장의 두사람)(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Two Figures)/사진=뉴시스생존작가의 작품 경매가 가운데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국내에서 개인전을 연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 중 한 명인 호크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은 지난해 11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9031만여 달러(약 1019억원)에 거래되며 생존작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호크니는 동성애,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작품을 남기면서 회화의 물성 강화와 구상주의에 천착해 왔다.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탐구를 거듭해온 그는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멈추지 않고 폭넓은 작품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그는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활동을 이어나간 호크니는 수영장과 인물 초상화를 다수 제작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예술가의 초상'을 비롯하여 '더 큰 첨병', '클라크 부부와 퍼시', '움직이는 초점'과 '푸른 기타' 시리즈 등이 있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22일부터 '데이비드 호크니' 전을 연다. 이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로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이기도 하다.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호크니 작품 1점을 제외하고는 모든 예술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등 총 133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전은 8월 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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