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공정' 아닌 '공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단체들이 모여 한국사회에 필요한 것은 경쟁사회가 아닌 공존을 위한 협력사회라고 주장했습니다.

20여개의 청년단체로 이루어진 '2020총선청년네트워크'는 오늘 오전 서울 참여연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의 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공정'의 탈을 쓴 경쟁이 아니라 '공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공정을 강조할수록 우리는 경쟁에 얽매이고 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공정과 경쟁이라는 기존의 상식을 넘어야 청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득·자산 격차를 줄이는 '불평등세' 도입, 세입자 권리 보장,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해소, 교육 공공성 강화, 사회보험 개혁 등을 통해 승자독식 사회를 넘어 협력사회로 나아가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총선청년넷은 오는 4월 총선 전까지 '다음 사회의 상식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주제로 강연·토론회를 열고 모의 투표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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