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차지 안 하니 좋네" 1인 가구 위한 올인원 가전 대세로

SK매직 '올인원 오븐 레인지'
원터치로 에어프라이어 기능
신일 멀티 가습기 '에그머니나'
스피커·디퓨저 등 5개 기능 갖춰

SK매직 '올인원 오븐 레인지'(왼쪽)와 신일 가습기 '에그머니나' SK매직·신일 제공

최근 기기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올인원 가전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 제품이 주는 효과를 기기 하나로 누릴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은 데다 다양한 가전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전자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오븐 레인지'를 최근 출시했다. '광파오븐 레인지'와 '복합오븐 레인지' 2종으로 나왔으며 80가지 이상의 메뉴를 요리할 수 있다.

오븐 기능과 함께 900~1000W 고주파 출력으로 음식 데우기는 물론 해동, 조리까지 가능하며 360도 회전 턴테이블 방식을 적용해 모든 면을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다. 또 원터치 버튼 하나로 직화그릴과 광파오븐으로 발생한 열풍이 기름기는 빼고 식감은 더욱 바삭하게 하는 에어프라이어 기능도 갖췄다.

SK매직 관계자는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오븐은 번거롭고 어렵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올인원 오븐 레인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선풍기로 유명한 신일은 최근 블루투스 멀티 가습기 '에그머니나'를 선보였다. 에그머니나는 △가습기 △블루투스 스피커 △무드등 △아로마 디퓨져 △휘산기 등 다섯 가지 기능을 담은 제품이다. 초음파 가습은 물론 7가지 색상의 LED 조명 램프를 탑재해 무드등이나 수유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수조에 아로마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리면 디퓨저 같은 방향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신일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하나의 제품이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컨버전스 가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가구의 편리미엄 소비성향에 맞춰 작지만 하나의 제품으로도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에어컨도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과 난방, 습도를 관리하는 제습,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까지 모든 공기관리 기능을 갖추는 추세다. 캐리어에어컨의 2020년형 프리미엄 에어로 18단 에어컨 신제품은 나노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나노이 파워청정'으로 공기 중 바이러스균, 곰팡이균, 5대 유해가스 등을 억제한다.

스마트 공기청정은 에어컨 작동을 멈춰도 팬이 일정 시간 작동하면서 내부에 남아있는 잔여 수분을 없애줘 곰팡이 발생을 방지한다. 또한 에어컨 스스로 실내 환경을 감지해 사용자 설정에 따라 최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PMV 운전, 인체감지 센서를 활용한 침입 감지 기능,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무활동 감지 기능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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