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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확진·사망자 폭증...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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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의 엄중식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더 깊이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병관리본부에서 오늘 브리핑할 때 다들 건강이 어느 정도냐라고 하는 질문에 20명은 나름대로 잘 관리가 되고 있고 1명이 조금 비교적 중상이다, 중증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말이죠. 비교적 중증이라는 건 어떤 것을 의미하게 될까요?

[엄중식]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입원해서 수행요법하고 그다음에 증상을 조절해 주는 수준보다는 조금 더 진행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호흡을 하는 데 일정하게 산소를 공급해 줘야 된다든지 아니면 열이 잘 떨어지지 않고 있다든지 이런 상황이 아닐까 추정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마 폐렴 상태인 것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이 잘 안 되고 산소 호흡을 한다든가 이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도 지금 청와대에서 경제인들과 만나서 경제안정, 사회안정이 오히려 급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그 근거는 물론, 이건 잘 관리가 되고 있어서 곧 소멸될 것이라고 했는데 잘 관리되고 있다에 동의하시는지도 궁금하고 소멸된다면 대체 이게 언제쯤을 잡고 저런 얘기를 했을까 그것도 궁금합니다.

[엄중식]
이번 유행의 시발이 된 우한 후베이성에서의 중국 위험이 사실상 지난주로 끝이 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1차 위기는 잘 넘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상황이 조절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중국의 유행이 완전히 중단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확실한 감소 추세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부터 오는 유입자들이 계속 있고 특히 춘제 이후에 귀국하는,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오는 근로자들이나 유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또 다른 두 번째 위기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역사회 유행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적으로 생활하고 일상적인 생활이나 또는 경제활동 이런 것들은 다시 정상적으로 진행해도 괜찮은 상황입니다마는 방역당국이나 환자들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계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는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더 고생들 해 주셔야겠습니다. 후베이, 우한 쪽으로 얘기를 넘겨야 될 것 같습니다. 대개 중국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확진자는 추이를 보면 한 1500~2500명 이렇게 하루에 뛰어올랐거든요.

그러다가 어제 갑자기 1만 4000, 1만 5000명이 깜짝 놀랐고 사망자도 대개는 90명, 100명 이 정도 선이었는데 갑자기 200명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놀랐는데. 기준을 바꿨다고 얘기를 하는 거죠?

[엄중식]
진단 기준을 바꾼 상황인데. 통상적으로 저희가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확진 검사를 한 환자 중에서 양성으로 나온 사람들은 확진환자. 그리고 그 중에 사망한 분들을 사망자 수로 산정을 했는데 이번에는 임상진단이라는 개념을 넣으면서 실제 환자의 진단 폭이 굉장히 넓어진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중국이 새로 임상진단이라고 하는 환자의 분류 항목을 새로 만들었다는 말씀인데 우리나라에서 하는 예를 들면 확진자 아니면 의심자 이렇게 된, 그거와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엄중식]
의심환자에 해당되는 분들 중에 실제로 폐렴이라든지 아니면 코로나19에 해당되는 그런 상황인 경우에는 아예 그냥 실제 환자로 진단을 해버리는 상황인데요. 여러 가지 질병 중에서도 특히 감염병의 경우에는 진단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미생물을 직접해내는 배양검사 방법 같은 것들이 있고 지금 현재 확진검사로 하는 유전자 검사 방법이 있고, 또 영상검사, 그러니까 엑스레이나 CT로 진단하는 방법도 있고 이런 것들이 잘 안 될 때는 환자가 나타내는 증상이나 징후를 보고 임상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09년에 신종플루가 우리나라에서 대유행을 했을 때 유행이 너무 커지고 환자가 많이 들어오니까 확진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플루엔자에 해당되는 증상이 있으면 그대로 진단을 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한 사례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유행의 폭이 너무 커지고 환자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이런 임상진단을 한 형태로 진단의 기준을 바꿔버린 것 같습니다.

[앵커]
예를 들면 감기나 독감 이런 증세일 수도 있거나 아니면 본래 어떤 폐질환이 조금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분류를 하면 괜찮습니까, 방법상?

[엄중식]
그러니까 임상진단의 단점이 바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들이 들어와서 오히려 규모가 더 크게 보일 수 있다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우한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행 양상을 보면 과거처럼 확진을 통해서 진단기준을 적용을 하다 보니까 전체적인 유행의 폭이라든지 양상을 판단하기 어려운 단점이 지금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합당한 증상을 보인 경우에는 임상 의사들이 진단을 내리도록 기준을 바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확진자는 그렇게 해서 변동이 있다고 하지만 지금 아까 잠깐 제가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90명, 100명 선으로 하루에 사망자가 생기던 것이 갑자기 200명이 넘어서니까 사망자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엄중식]
진단 기준이 바뀌다 보니까 환자가 많이 늘어나게 되고 또 그중에 임상진단을 한 분 중에 사망자가 생기면 당연히 숫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겠고요. 또 하나는 지금 그동안 유행하는 과정에서 5000~6000명의 중환자가 생겼습니다. 이분들 중에 상당수가 사망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가능성들. 그런데 중국 정부가 그러니까 환자 기준을 바꿀 수밖에 없거나 아니면 바꿔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엄중식]
확진자를 통한 사망 양상을 보다 보니까 전반적인 유행의 양상을 판단하기도 너무 어렵고 또 이게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정책이나 지원을 하는 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걸 실제적으로 조금 환자가 아닌 분이 섞이는 한이 있더라도 전반적인 유행의 양상을 판단하고 여기에 따르는 여러 가지 지원이라든지 아니면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역학적인 정보를 좀 더 광범위하게 끌어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국이 본래 어떤 정보에 대해서, 특히 공안과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통제를 했었기 때문에 늘 소식을 들으면서도 아무래도 감안해서 늘려 잡아야 되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되면 중국의 실제 상황하고 통계 숫자가 가까워지는 겁니까?

[엄중식]
네,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이 이게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확진된 환자들만 계속 이 통계에 넣었었기 때문에 이 확진검사가 적용되지 않은 더 많은 환자들이 있을 거라고 예측을 해 왔고 실제로 외국의 다른 여러 전문가들이 몇십만 명 수준의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는 예측을 많이 보도를 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보면 이전까지 나왔던 확진자를 통한 통계치가 실제로는 전체 유행의 일부만 반영하고 있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일단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걸로 보이니까 우한, 후베이성을 중심으로만 어떻게든 지금 상태에서 눌러 잡으면 중국도 이 정도면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걸까요?

[엄중식]
지금 우한의 경우에는 도시 봉쇄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이동이 굉장히 제한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물리적 제한이 결국은 유행의 양상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가 감소하고 지역사회 유행이 없다면 중국에서의 유행이 앞으로 4주 내지 6주 이후부터는 확연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 대한 위험도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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