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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들이치고 집기 쏠려 아수라장…12일간의 안락 깨진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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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대기 중인 승객들 [A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피아노 옆 소파에서 승객들이 음료를 즐기며 바다를 바라보던 크루즈선 내 평화로운 카페는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배가 기우뚱거리면서 천장의 판자 일부가 떨어졌다. 일부 승객은 판자에 맞기도 했다. 탁상과 의자, 화분이 한쪽으로 미끄러졌다. 배가 기우는 방향으로 집기들은 계속 쏠려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한 여성은 미끄러져 오는 직경 2m 정도의 대형 화분을 가까스로 피했다. 그와 동시에 천장에서 판자가 이 여성 쪽으로 떨어졌으나 간발의 차이로 비켜갔다.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해안에서 승객과 승무원 1천373명을 태우고 항해 중 악천후를 만나 엔진 고장으로 표류한 크루즈선 '바이킹 스카이'의 내부 모습이다.

승객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당시 급박했던 현장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외부에서 찍은 영상에서도 거친 파도와 강한 바람에 배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당시 바람의 세기가 초속 24m, 파고는 8m에 달했다.

구조헬기로 육지에 도착한 크루즈선 승객들 [AP=연합뉴스]

다른 영상에서도 배가 흔들리자 승무원들이 몸을 낮춘 채 이동하면서 승객들에게 움직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배 안에서 승객들은 선내 영화관 등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함께 모여 대기했다. 일부 승객들은 카펫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했다.

미국인 승객 존 커리는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배가 흔들리기 시작할 무렵 점심을 먹던 중이었는데 창문이 깨지고 물이 들어왔다. 혼돈 상황이었다"면서 "헬리콥터를 타고 해안가로 온 것에 대해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즐겁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대체로 장년층이었다. 

높고 사나운 파도는 깨진 창문 등으로 배 안으로도 들이쳤다. 승객들이 의자에 앉아 발을 들어 올린 채 물을 피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피트니스 시설에는 운동기구들이 나둥그러져 있었고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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