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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추가로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명단에 중국인 등 외국인 18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인뿐만 아니라 교육생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추가로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명단을 조사한 결과 교인뿐만 아니라 교육생도 우한 코로나 확진자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연락이 닿은 추가 확보 명단에는 중국인 등 외국인 18명도 적혀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관리대상에 추가로 포함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교육생 1983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704명과 연락이 닿았다. 통화가 되지 않는 279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전화 조사를 완료한 1704명 가운데 상당수는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검체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8명이다.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교육생은 기존 8269명에 1983명이 추가된 1만252명이다.

대구시는 기존에 파악한 교인 8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천1명과 유증상자 1천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유증상자 검사 결과 지금까지 87%가량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또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교인 6000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체 검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탁 기자 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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