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강신일, 김서형에 범행 자백 후 옥상에서 투신 "그들은 축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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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강신일이 김서형에게 연쇄살인을 고백한 후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

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2회(극본 김은향/연출 이정흠)에서 차영진(김서형 분)은 성흔 연쇄살인범 서상원(강신일 분)을 찾아냈다.

차영진은 성흔 연쇄살인사건 살인범으로 추정되는 서상원을 찾았고, 그가 임희정(백현주 분)를 해친 것을 보고 “왜 다시. 수정이가 마지막이라고 했잖아”고 분노했다.서상원은 “당신이 꾸며낸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거다. 당신이 원한 게 아니었냐”고 답했다.

차영진이 “그렇게 말하면 당신이 날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19년이나 지났는데 왜?”라고 묻자 서상원은 “숨어 있던 게 아니다. 큰 시험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에게 벌을 내렸다. 그러고 나서 당신을 떠올렸다”고 털어놨따.

차영진은 “벌? 당신이 죽인 다른 사람들도 벌을 받은 거냐”고 물었고, 서상원은 “그들은 축복을 받은 거다. 선택되고 두려워했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기뻐했다. 생의 고통에서 구원했다. 그들 마음의 어둠. 그들은 젊고 아름다웠지만 불행했다”고 살인을 고백했다.

차영진은 “그런데 왜 내가 아니라 수정이었냐. 수정이는 누구보다 밝고 행복했다”며 “당신 말이 맞는다면 나도 고통에서 구원해줘라”고 도발했고, 서상원은 “당신은 오늘 증인으로 불려온 거다. 내 부활을 목도하고 세상에 증언해라”며 옥상에 몸을 던졌다.

차영진은 그런 서상원을 간신히 붙잡았다. 서상원은 “부활의 표식이 없는 당신은 살아나지 못한다. 놔라”고 말했다. 차영진이 “수정이는 살아나?”라고 물었고 서상원은 “미안하지만 그 사람은 자격이 안 된다. 길 잃고 헤매던 나의 어린 양, 나의 제자, 나의 자녀여. 나의 부활로 믿음의 축복을 받으라”는 말을 한 후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