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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산시 확보 명단에 없는 확진자 잇따라
신천지 교인들, 교회 내 접촉엔 모두 함구
대구 집회 참석 일자 진술도 오락가락
중앙-부산 간 신천지 확진자 관리 엇박자도

지난 28일 오후 부산시 공무원들이 사하구 하단동 신천지 야고보 지파 집회소 폐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야간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 신천지’는 시한폭탄일까, 불발탄일까?"

확보된 명단에 없는 신도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의 ‘신천지 신도 미스터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부 신도들은 ‘수퍼전파지’인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 참석 일자에 대해서도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당국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천지 신도의 자가 격리를 두고도 정부와 부산 방역당국의 관리 체계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시는 4일 "신천지 신도 A(25·남구 거주)씨가 추가 확진자로 판정되는 등 2명의 우한 코로나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자가 격리에 들어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3일 남구보건소로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자가 됐다.

이로써 부산의 신천지 확진자는 모두 6명이 됐다. 부산의 총 확진자도 총 8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신천지 미스터리’는 우선 정부와 부산시 측이 확보한 신도 명단에 지역 확진자 상당수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 시 보건당국이 갖고 있는 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은 중앙에서 넘겨받은 3종류 1만 7000여 명과 자체 파악한 640여 명 등이 있다. 이들 명단을 교차 비교한 결과, 중복된 이름을 빼면 1만 7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진자로 판정된 A씨는 1만 7100여 명 안에 속하지 않는 것. A씨와 같은 사례는 4번(22), 24번(27) 등 2명이 더 있다. 총 6명 중 절반인 3명이 명단에서 빠져 있다. 관리망 바깥에 있는 사람들인 셈이다.

신천지 안드레지파 측은 이에 대해 "A씨가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대구 타대오지파 소속으로 우리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시 보건당국이 확보한 명단에 따라 최근 2~3일간 유증상자로 파악한 신도 340여 명 대부분을 검사했으나 그 중에선 단 1명 만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들 340여 명 중 아직 검사 중인 사람은 10여 명에 불과하다.

향후 지역 신천지 신도 중 확진자가 나온다면 보건당국 관리 명단에 없는 사람이거나 명단 안에 있으면서 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 측은 확진자가 적어 한편으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론 폭탄이 어디서 터질지 몰라 내심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스터리의 두 번째는 날짜 등 예배 상황. A씨는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18일 대구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니 자가격리하라’는 연락을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받고 집 안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시 보건당국에 통보된 바가 없다.

또 ‘지난달 18일’은 화요일로 통상 예배가 없는 날이다. 그러나 A씨는 "내 기억으론 2월 18일 대구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대구 지역의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는 지난달 9일과 16일(일요일)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당국은 ‘16일 예배’를 우한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추정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이 "동선을 알 수 없다’던 중국인 7번(26) 환자는 지난달 12일 수영구 광안동 안드레지파 교당에서 450여 명과 예배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신천지 교회는 동부산권의 안드레지파 교당과 서부산권의 야고보지파 교당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안드레지파나 야고보지파의 예배 상황은 드러난 게 없다. 일요일인 지난달 16일과 수요일인 19일에 예배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날짜에 예배가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는 7번 환자 등 이들 확진자 6명이 다른 신도와의 접촉 등에 대해선 전혀 얘기를 하지 않고 있는 점과 연결된다. 신천지 부산교회 안 동선과 확산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신천지 교인 내에서 일종의 ‘꼬리 끊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국은 단지 부산의 신천지 확진자 6명 중 4명이 주민등록상 해운대구, 남구, 수영구 등 동부산권에 살고 2명은 서부산권인 사하구에 거주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안드레지파 쪽의 접촉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론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신천지 안드레지파 측은 "16일 예배는 했으나 18일 오후부터 모든 예배를 중단한 후 안드레지파, 야고보지파 신도들이 모두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별 이상이 없었다'고 했다.

중앙과 부산 보건당국간 엇박자 여부도 문제로 지적된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달 23일 확진자가 된 후 접촉자를 10여 명으로 파악한 7번 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지난달 27일 질병관리본부 측으로부터 넘겨받았다. 450여 명이었다. 시 보건당국 차원에선 이날 450여 명을 자가격리했다.

그러나 보건당국 자료상 450여 명 중 100~300여 명이 이미 지난달 28일과 29일 자가격리 해제가 됐다. 질본 차원에선 그전부터 자가격리 조치를 한 것이다. 그리고 이 중 30~40여 명은 4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중앙의 질본 측과 시 보건당국이 유기적 협조 하에 이들 신천지 접촉자들을 관리한 것이 아니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신천지 확진자들이 자신들의 교회와 관련된 사실은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신천지 감염자 발생 상황으론 불발탄쯤 되는 것 같은데 신천지 관계자들의 은폐, 거짓이 나중에 시한폭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지 조마조마한다"고 말했다.

[부산=박주영 기자 park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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