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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전모 드러난 ‘스페인 北 대사관 습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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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괴한 습격 사건의 전모가 알려졌다. 베트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닷새 전인 지난달 22일 일어난 이 사건은 용의자 10명이 무기 구입을 포함해 사전 준비를 치밀히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 시각) AP와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호세 데라 마타 스페인 고등법원 판사는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 수사 보고서를 기밀 해제하고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용의자들이 북한 대사관을 침입하는 과정 등이 상세히 담겼다.

문서에 따르면 용의자 10명은 멕시코 국적 미국 거주자인 ‘아드리안 홍 창’의 주도로 치밀한 사전 준비 후 마드리드 외곽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침입했다. NK뉴스에 따르면 아드리안 홍은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로, ‘북한 자유(Liberty in North Korea·LiNK)’란 이름의 비정부기구(NGO) 설립자다.

 

아드리안 홍. /NK뉴스


아드리안 홍은 자신의 이름을 ‘매튜 차오’라고 속이고 ‘배런 스톤 캐피털’이라는 곳의 ‘매니징 파트너’라고 소개하며 가짜 신분증을 내밀었다고 한다. 그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22일 오후 북한 대사관으로 가 서윤석 3등서기관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다른 공범 9명은 경계가 소홀해진 틈을 노려 북한 대사관 건물에 난입해 도검과 쇠파이프, 모형 총기로 직원들을 위협, 결박하고 때렸다. 이 과정에서 서 서기관은 신체 여러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무기는 범행 전 현지서 산 것으로 조사됐다. 리더인 아드리안 홍은 대사관 침입 전 마드리드에 있는 한 상점에서 권총집 5개, 전투용 나이프 4개, 모형 H&K(독일 총기 제조사) 권총 6정, 권총 장착용 어깨띠 1개, 고글 4개, 손전등 5개, 수갑 등 구속 장비 5종을 구매했다. 공범인 한국 국적자 ‘람 리’와 미국 국적자 ‘샘 류’도 지난달 20∼22일 현지 상점에서 양면테이프 33개와 펜치, 접이식 사다리 등을 샀다.

그러던 중 대사관 직원 중 한 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탈출에 성공해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행인은 경찰에 신고하고 구급대를 불렀다. 출동한 경찰은 대사관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드리안 홍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얼굴이 그려진 배지를 단 재킷을 입고 직접 문을 열고 나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을 대사관 고위 당국자로 소개하면서 출동한 경찰을 되돌려 보냈다.

용의자들은 컴퓨터 2대와 USB 몇개, 보안 이미지가 포함된 하드 드라이브 2개, 휴대전화 1대를 갖고 갔다고 한다. 아드리안 홍은 녹음 파일 등의 정보를 넘기기 위해 미 FBI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들은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대사관 차량 3대에 나눠타고 대사관을 빠져나갔다. 아드란 홍과 다른 한명은 뒷문으로 나가 다른 차량을 타고 떠났다. 이들은 또 4개 그룹으로 나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간 후 미국 뉴저지주(州)로 향하는 비행기에 탔다.

이번 사건과 관련 2017년 암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27일 밝혔다. 그간 자유조선은 추적이 어려운 이메일 주소, IP 등을 사용해 정체가 베일에 싸여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구성원 정보가 일부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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