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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다' 속여 1억대 가로챈 3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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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검찰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틈타 인터넷에 마스크 허위매물을 올려 억대 돈을 챙긴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판다고 속여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35)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 6만개를 7000만원(개당 1600원)에 판다'는 글을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로부터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8명에게서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구속 이후 피해금 상당액을 변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을 악용한 범행임을 고려해 엄정 처리했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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