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손바닥 정맥인증 공항 도입…"신분증 없이 탑승"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전국 14개 공항 도입…생체정보 유출·위변조가 불가능]

생체정보 인증 신분확인 탑승수속 서비스 전용게이트 /사진=한국후지쯔한국후지쯔는 전국 14개 공항의 신분 확인 절차에 '후지쯔 손바닥 정맥 인증' 기술이 도입됐다고 28일 밝혔다.

공항의 탑승 절차 서비스에 손바닥 정맥 인증기술이 도입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초 김포와 제주공항에 처음 도입됐으며, 그해 12월에 14개 전국공항으로 확대 도입됐다.

기존에는 탑승 절차 시 맨눈으로 신분증을 확인했지만, 이제는 전용 게이트에서 손바닥만 대면 바로 본인 확인이 된다. 이를 통해 탑승 절차가 보다 간편해졌고, 신분증을 휴대하지 않더라도 탑승이 가능해졌다.

정맥인증 탑승 절차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김포·제주공항에 설치된 유인 등록대와 8개 공항의 셀프 등록대에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와 신분증 확인, 휴대전화 본인확인 여부를 거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14세 이상의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다.

한국후지쯔 관계자는 "후지쯔 손바닥 정맥 인증기술은 체내 정보로 위변조가 어렵고, 높은 인증 정밀도와 비접촉식으로 위생적"이라며 "금융권, 병원,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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