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이상 발생해서 방역 당국의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일대 코로나 확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0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 총 5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4콜센터 직원이 46명, 이들의 가족이 4명으로 현재 감염경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름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입주한 한 콜센터 직원과 접촉자 등 최소 52명이 코로나19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에서 24명, 경기도에서 14명, 인천시에서 14명이다.

경기도 거주자 47명이 이 콜센터와 관련해 자가격리 조처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해당 콜센터 직원 중 11층에 근무하는 207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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