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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마지노선 '연산 20만대' 붕괴 막아라

마법사 0 743 0 0

르노삼성이 '2019 서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XM3 인스파이어' 쇼카. (르노삼성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연산 20만대 지지선 무너지나.'

르노삼성의 위기가 현실화됐다.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필요한 마지노선인 연간 20만대 생산이 무너질 상황에 처해서다.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는 노사갈등 때문이다.

부산공장 생산 물량의 물려 절반 가량은 일본 닛산자동차에서 위탁을 받은 로그다. 로그 위탁생산은 오는 9월 종료돼 이를 대체할 후속 물량이 절실하다. 그런데 닛산은 부산공장에 올해 배정된 물량조차 2만대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경쟁력 약화를 이유를 댔다. 기저에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싼 첨예한 노사 대립이 깔려 있다. 닛산 입장에서는 파업에 따른 생산 및 수출 차질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 르노그룹 산하 해외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면 그만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29일 공식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에서 첫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인 'XM3 인스파이어'를 공개했다. 르노그룹 산하에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된 이 차량은 2020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그러나 한국 내수용 물량만 배정됐기 수출까지 가능한 로그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인 모델이다.

앞서 이 차량의 유럽 수출용 물량까지 부산공장에 배정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생산 불안정 등을 이유로 르노그룹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모터쇼에 참석한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인 로렌스 반 덴 애커 부회장은 지난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특정 국가로의 수출 계획이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도 "XM3 인스파이어의 수출은 한국시장에서의 반응을 먼저 보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공장은 수출에 크게 의존해왔다. 지난 2014년부터 수익성 강화에 크게 기여한 효자 모델이 바로 북미 시장 수출용 로그다.

최근 5년간 르노삼성 연평균 내수 판매량은 9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절반 이상을 수출용 물량으로 채워야 한다는 의미인데, 로그 후속 물량 배정 작업이 중단됐다. 그나마 유지됐던 올해 생산물량마저 줄게 되면서 부산공장의 20만대 생산 유지는 이제 물거품이 될 처지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르노삼성과 닛산은 2014년 연 8만대 로그 위탁생산 협약을 맺은 이래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정해왔다. 하지만 노조 파업으로 수출 물량에 차질이 우려되자 닛산 측은 2만대가량 감축을 결정했다.

주력모델의 내수 판매도 저조해 올해 르노삼성의 전체 생산량이 곤두박질 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장기 파업사태에 배정 물량 축소는 물론이고 소비자도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총 52차례(210시간) 파업을 벌였다. 르노그룹이 데드라인으로 정한 2018년 임단협 타결 시점까지 놓치면서 미래 생산물량 배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고 있다.

그나마 노사가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 것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1차 집중교섭이 결렬된 지 19일만인 27일 다시 임단협 협상을 재개했다. 28일부터는 집중교섭에 들어갔다.

1차 집중교섭 결렬 이후 3차례의 지명파업과 부분파업을 벌였던 노조는 집중교섭 기간 파업을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도 작업 전환배치 합의 안건과 근무조건 완화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1차 집중교섭에서 추가 인원 투입과 작업 전환배치 시 노조 합의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전환 배치, 추가 인원 투입 등 현재 협의로 돼 있는 인사경영권을 노조 합의로 전환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 갈등이 더 진행되면 르노삼성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신차 배정 등 향후 부산공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임단협 타결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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