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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미성년자만 최소 16명, 현금 1억3000만원 압수

미성년자를 포함해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조모씨의 엽기적 범죄 행각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여성만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최소 16명 이상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일 텔레그램에 ‘박사방’이라는 단체대화방에서 성착취물을 유포해 수억원대의 범죄수익을 올린 조씨와 공범 4명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9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단체대화방을 운영하며 수십명의 여성을 협박,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모씨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최현규 기자

경찰에 따르면 조씨의 범행은 수익 아르바이트 광고로 피해자를 유인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스폰 알바 모집’ 등의 글을 올려 주로 나이 어린 여성 피해자를 유인했다. 피해자가 일단 걸려들면 얼굴이 나오는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게 했고, 이를 빌미로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성착취 동영상을 촬영하게 했다.

피해자가 아르바이트 계약을 위해 작성한 계약서 등을 통해 파악된 신상 정보는 추가 범죄를 위한 협박 도구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의 신체에 스스로 ‘박사’ ‘노예’ 등의 글귀를 칼로 새기게 해 ‘박사의 영상물’임을 증명하도록 하기도 했다.

조씨는 또 박사방에 적극 참여하는 회원을 ‘직원’으로 지칭하며 범행에 동조하도록 했다. 일부는 조씨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를 성폭행했으며, 나머지는 자금 세탁과 성착취 동영상 제작 및 유포, 대화방 운영 등에 적극 가담했다.

조씨는 대화방에 참여한 유료 회원들과 피해자들도 미리 파악한 신상 정보 등을 이용해 범행에 가담시켰다. 유료 회원에게는 더 높은 단계의 대화방 입장을 위해 자신이 제작한 아동 성착취 동영상을 다른 대화방에 유포하도록 시켰고, 피해자에게도 피해자가 등장하는 성착취물 등을 빌미로 다른 범행에 가담하도록 했다. 실제 이번에 검거된 박사의 공범 가운데에는 피해 여성도 한 명 포함돼 있다.

조씨는 또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2명을 포섭해 피해자 신원정보를 캐내는 대담한 수법도 동원했다. 공익근무요원은 주민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이 없지만, 직원들이 조회 업무를 맡기거나 자리를 비우는 등의 기회를 활용해 피해자와 그 가족의 개인정보를 조회해 박사에게 넘기기고 심부름비를 받았다고 한다. 범행에 가담한 공익근무요원 가운데 1명은 구속됐고, 나머지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처럼 열 명 이상의 공범을 통해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조씨는 단 한 명의 공범과도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다. 보안성이 높은 텔레그램만으로 범행을 지시해 현재까지 검거된 공범 13명 가운데 조씨 얼굴이나 신상을 아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조씨 검거 과정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조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1억3000여만원을 압수했다. 조씨가 3단계 유료채팅방을 운영하면서 많게는 최대 1만명으로부터 20만~15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기 때문에 범죄수익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그동안 조씨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받은 범죄수익을 추적 중이다.

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커짐에 따라 경찰도 정보 공개를 적극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주 초,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유료채팅방 회원들의 신원도 최대한 신속히 파악해 범죄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건의 특성상 채팅방 회원들도 동영상 유포 등 조씨의 범행에 적극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료 회원은 모두 수사대상으로 놓고 인적사항과 범죄 행위가 특정되는 대로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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