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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엔 ‘헉’…G80엔 ‘역대급’

마법사 0 447 0 0

ㆍ일본 추월한 현대·기아 디자인
ㆍ“어코드·캠리보다 뛰어나 K5 디자이너 월급 더 줘야” 미국 댓글
ㆍ신형 G80은 “현대차의 디자인 이제 완성단계에 진입” 찬사도
ㆍ외인부대 3인방, 최고 경영진의 간섭 없이 디자인 리뉴얼 전담

기아차 3세대 K5, 제네시스 신형 G80 외부 이미지. 각 사 제공

“디자인이 미쳤다.”

최근 자주 듣는 현대·기아차 디자인에 대한 해외 자동차 매체들의 평가다. 과장이 아니다. 중형 세단 쏘나타(DN8)에서 심상찮은 ‘조짐’이 보이더니 신형 K5는 ‘헉’ 소리가 나올 만큼 전위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얼마 전 이미지가 공개된 제네시스 G80는 국산차 디자인 중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파워가 라이벌인 일본 완성차 업체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어떻게 ‘디자인 강자’가 됐을까.

■ 로체의 ‘설움’…기아차의 ‘반란’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반란’은 기아차에서 시작됐다. 2005년쯤부터다. 당시 기아차는 판매 하락으로 크게 고전하고 있었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로체는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을 공유했지만 쏘나타는 ‘국민차’ 대접을 받으며 승승장구한 반면 로체는 ‘곁다리’ 취급을 받았다. 볼륨 모델 경쟁에서 뒤지니 기아차 실적과 주가도 바닥을 기었다. 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기아차를 살리라’는 ‘특명’을 받고 사장으로 투입될 정도로 기아차는 설움과 어려움을 겪었다.

정 수석부회장이 기아차를 맡으며 집중한 게 디자인이다. 현대차와 부품을 공유해 품질은 대등한 만큼 ‘얼굴 성형’을 멋들어지게 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기아차는 2006년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서 디자인 담당 총괄을 지낸 독일 출신 카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기아차 디자인은 2010년 1세대 K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진일보했다. 당시 USA투데이는 “기아차 옵티마(K5 미국명)가 백조가 됐다”고 평가했다. K시리즈 디자인은 최근 출시된 신형 K5에서 또 한 차례 장벽을 넘었다. 미국 전문매체 오토블로그가 작성한 K5 기사 댓글 중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은 K5를 이렇게 묘사했다.

“경쟁 모델인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보다 완성도가 높다. 이 차를 디자인한 사람은 월급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기아차 디자인이 폭풍 성장하는 동안 현대차는 정체에 빠진 듯했다. 2009년 6세대 쏘나타(YF)를 출시해 미국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지만 2014년 내놓은 LF 쏘나타는 바통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 보수적이고 평범한 디자인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린 것이다. 판매량도 국민차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내놓은 8세대 쏘나타(DN8)는 ‘동생’ 기아차에 밀리던 ‘형님’ 현대차의 ‘반격’이었다. 유력 자동차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8세대 쏘나타가 디자인으로 다시 한번 도약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에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고 있지만,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 역량과 타깃은 제네시스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결과도 나쁘지 않다. 현대차 디자인이 실험적인 단계를 넘어 완성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형 G80가 그렇다. G70, G90 부분변경, GV80를 거치면서 단기간에 패밀리룩을 완성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벌써부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와 세단 G70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찬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상엽 현대차 전무,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부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차 전무

■ ‘역대급’ 디자인 주인공은 ‘외인부대’

해외 유명 자동차업체에서 영입한 ‘외인부대’ 3인방이 현대차그룹 자동차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있다. 슈라이어 사장은 기아차 K시리즈를 완성한 뒤 2018년 디자인 일선에서 물러나 현재는 디자인경영담당으로 현대차그룹 전체 디자인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슈라이어 사장이 기아차 ‘디자인 혁명’을 이뤄냈다면 현대차는 2015년 합류한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최고책임자(CDO)가 이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와 무르시엘라고, 벤틀리 플라잉스퍼와 벤테이가를 디자인한 경험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에 걸맞은 디자인 콘셉트를 빚어내고 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은 한국인이지만 해외 유명 완성차 업체에서 잔뼈가 굵은 디자이너다. 이 전무는 페라리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피닌파리나와 포르셰 디자인센터를 거쳐 1999년 제너럴모터스(GM) 선임디자이너로 입사했다. 카마로와 콜벳 스팅레이 등 선과 면이 전위적인 콘셉트카 디자인에 강점을 갖춘 인물이다. 벤틀리 시절 동커볼케 부사장과 함께 플라잉스퍼, 콘티넨털GT, 벤테이가 등을 디자인해 ‘케미’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라이어 사장으로부터 기아차 디자인의 ‘전권’을 위임받은 인물은 기아디자인센터를 이끌고 있는 카림 하비브 전무다. 2019년 기아차에 합류한 그는 BMW 출신이다. 3시리즈와 7시리즈, X7 디자인 개발에 참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근무할 때는 준중형 C클래스(W205)를 디자인했다. 현재 완전변경 모델을 준비 중인 K7과 K9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작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최고 경영층은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과 개별 차종 디자인에 대한 전권을 디자인 수장들에게 위임하고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원칙이 현대차와 기아차가 브랜드에 걸맞은 개성적이고 독립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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