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다녀 온 코로나19 확진자 50명 늘어

해외를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23일 서울시는 지난 21일 신정1동에 사는 24세 여성이 독일에서 돌아온 뒤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21일 독일에서 한국에 입국해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 실시후 22일까지 격리 시설에 체류했고 이날 오후 1시20분쯤 인천공항1터미널역, 김포공항역, 목동역을 거쳐 택시로 자택에 귀가했다.

이동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택시기사도 마스크를 꼈다. 이 확진자는 22일 오후 6시30분쯤 양성 통보를 받았다.

양천구 관계자는 "확진자는 국가지정병원인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동거인 중 접촉자 1명은 자가격리중으로 진단검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강서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1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 업무상 출장으로 체류하다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후 목 가려움과 미미한 기침 증상이 있어 21일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어 도봉구에서는 22세 남성이 남성이 교환학생 자격으로 스페인에서 지내다가 17일 귀국한 뒤 동행했던 친구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귀국 이후 주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 현재까지 가족을 제외한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귀국 중 기내에서 발열·인후통·기침 등 증상을 보여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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