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5G vs V50'…첫 5G폰 뭐가 좋을까?

[대화면·배터리 등 '갤S10 5G' 유리…가격은 V50이 20만원 저렴]

(왼쪽부터)삼성전자 갤럭시S10 5G, LG V50 씽큐 /사진=삼성전자, LG전자LG전자가 오는 19일 자사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이하 V50)를 국내 출시한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9' 행사에서 화제를 모았던 'LG 듀얼스크린'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격 경쟁력으로 5G 초기 시장을 휩쓸겠다는 각오다.

앞서 삼성이 5일 출시할 '갤럭시S10 5G'(이하 갤S10 5G)'는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갤S10 5G vs V50'…차이는?=삼성전자 갤S10 5G는 앞서 선보였던 갤S10 시리즈 중 최상위 제품이다. 갤S10 플러스보다도 0.3인치 더 큰 6.7인치로 '인피니티 O(오)'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배터리도 4500mAh(밀리암페어시)의 대용량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 쿼드(4개), 전면 듀얼(2개)로 총 6개의 카메라를 갖췄다. 전·후면 모두에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를 탑재했다. ToF는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콘텐츠를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AR, VR은 5G의 최대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V50에서 가장 큰 특징은 착탈식 'LG 듀얼 스크린' 액세서리다. 듀얼 스크린을 V50과 연결하면 5G로 서비스되는 공연장의 무대 영상을 듀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동시에 V50 화면에는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각도의 작은 영상들이 수신된다. 스마트폰 화면의 작은 영상 중 하나를 선택하면 LG 듀얼 스크린으로 크게 볼 수도 있다.

또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동시에 LG 듀얼 스크린으로 출연 배우, 줄거리 등을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화면 두 개에 게임과 컨트롤러를 각각 구현하거나 인터넷 강의와 학습교재를 동시에 띄워 사용할 수 있는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

V50은 6.4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전면 듀얼,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갖췄다.

LG V50 씽큐와 듀얼 스크린 /사진=LG전자◇'갤S10 5G' 140만원 vs 'LG V50' 120만원=가격 측면도 스마트폰 주요 구매 기준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S10 5G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256GB 기준 139만7000원, 512GB 모델 155만6500원으로 잠정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S10보다 약 35만 원 이상 비싼 수준이다.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LG전자 V50이 한 수 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S10 5G과 비교하면 20만 원 가량 저렴하다. 다만 V50 기본 저장공간은 128GB다. LG전자측은 "글로벌 통신환경이 5G로 빠르게 변화해 나가는 가운데 비용부담은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받고 있다"며 "체감이 가능할 정도로 출고가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제품 흥행을 위한 프로모션을 각각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4월 5일부터 16일까지 갤S10 5G 모델을 구매하고 개통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디스플레이 파손교체 비용 50% 현장 즉시 할인(1년 1회)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5월 말까지 V50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22만원 상당의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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