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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옳았다" 마스크대란 비웃던 과학자들의 뒤늦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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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로 인쇄한 얼굴 모형과 마스크. [EPA=연합뉴스]


한국이 공적 마스크 공급 등을 통해 마스크 수급을 안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미국과 유럽이 ‘마스크 대란’ 위기에 처했다. 이들 정부는 줄곧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최근에서야 마스크의 효용을 인정하며 착용을 권고했다. 같은 입장을 내던 세계보건기구(WHO)도 마스크 착용의 유용성을 인정했다. 심지어 과학자들마저도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이던 기존의 의견을 철회하고 있다.
 

유럽의 한 의사가 병원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EPA=연합뉴스]


미국과 유럽 방역 당국은 그간 ‘의료진 우선’ 원칙으로 시민들의 마스크 구매 자제를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없고, 마스크가 필요한 의료진에게 돌아갈 몫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과학자들도 이에 동의하며 마스크 구매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과 바이러스 감염은 상관이 없다’는 기존 연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험 샘플이 작고 대부분의 실험 참가자들이 지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벤 카울링 홍콩대 감염질병학 교수는 “수술용 마스크가 의료 종사자들에게만 필요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전혀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사이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과학자 일부도 마스크가 팬데믹(대유행)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 빌 헤너지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1일 미국 언론 아틀란틱에 “그간 마스크의 효능을 너무 무시했던 것 같다”며 “(혹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됐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추가로 퍼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마스크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전염병을 연구하는 린지 마르도 “그동안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최근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이 가능하다는 증거가 많아지면서 생각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적극 권고했다가 공급 부족 사태 우려"
 

지난달 20일 영국과 홍콩 과학자들은 의학분야 국제 학술지 랜싯에 나라별 마스크 사용에 대해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부 국가가 마스크 착용을 권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로 ‘공급부족 우려’를 꼽았다. 적극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가 정부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공급 부족 사태가 올 위험 때문이다.
 

 
천으로 DIY 마스크를 만드는 모습 [AP=연합뉴스]


마스크를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손으로 얼굴을 자꾸 만지게 되면 오히려 안 쓰느니만 못하다는 것이다. 카울링 교수는 “의료 종사자들은 마스크 착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고 철저한 손 씻기와 같은 다른 안전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일반인들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만능론' 위험
 

다만 이 같은 인식이 마스크 만능론으로 흐르는 것은 위험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틀란틱은 “일부에서는 지금까지 방역에 성공한 나라들의 비결을 마스크에서 찾는데 이는 전부가 아니다”라며 “중국과 일본은 초창기부터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지만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고 싱가포르는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무게를 뒀지만 감염 추세를 완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광범위한 연구와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다른 조치를 병행했고, 2003년 사스(SARS) 때 이미 대유행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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