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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첫날 12.14% 역대 최고···호남이 제일 높았다

보헤미안 0 214 0 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시작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동기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 사전투표에 총 533만 9786명이 투표해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의 12.14%가 투표를 끝냈다. 이는 전국 단위 사전투표가 도입된 2014년 이후 동기간 가장 높은 수치여서 11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20대 총선 사전투표 이틀치를 하루만에
 
2014년 6회 지방선거 때 처음 사전투표 제도가 생긴 이래, 올해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탄핵 정국에서 투표열기가 최고조로 치솟았던 2017년 대선보다도 사전투표율이 더 높았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초반부터 높았던 1일차 사전투표율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 가파르게 높아졌다. 탄핵 정국에서 치러져 선거 관심도와 투표율이 높았던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11.7%보다도 높은 수치로 끝났다. 당시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20대 총선의 1일차 사전투표율 5.45%를 13시(5.98%)에 훌쩍 넘겼고, 하루 만에 20대 총선 사전투표율 12.19%와 비슷한 결과를 냈다. 20대 총선 투표율은 58%였다.
 



전남 18.18%로 1위…대구 10.24%로 저조
 

지역별 격차도 확연했다.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기대하는 만큼 여권의 관심이 쏠려있는데,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18.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북·광주도 각각 18.18%, 17.21%로 전남에 이어 2위, 3위에 올랐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0.24%의 대구광역시였다. 이어 인천 10.82%, 울산 11.2%, 부산 11.43%로 전국 7개 광역시 중 4곳에서 사전투표율이 12%에 못 미쳤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연구위원은 "대구 지역은 원래 보수적인 경향이 강해서, 사전투표보다는 본 선거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도 다소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전체 지역구 253개 의석 중 49석이 걸려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2.18%로 전국 평균을 0.04%포인트 웃돌았다. 특히 서울 종로의 사전투표율이 15.82%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판세가 혼전 양상인 PK(부산·경남)에선 부산 11.43%, 경남 12.52%를 기록했다. 경남 지역에선 특히 하동군 (22.04%), 산청군(20.40%)이 높았다.
 



역대급 사전투표율… 총투표율 상승은 '글쎄'
 

1일차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옴에 따라 총투표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선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이 모두 동반상승했다. 전체 표의 1/5 정도를 차지하던 사전투표 비율이 1/3대로 오른 것도 2017년부터다.

2017년 이후 두 번의 선거에서 사전투표 첫날의 표가 전체 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 14%였다. 10일 사전투표율 12.14%를 총투표의 14%라고 본다면, 산술적으로는 최종투표율이 80.93%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순 계산에 따른 추산일 뿐이다.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선거의 추세대로라면 투표율은 다소 상승할 것이고, 생각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투표 기피 경향이 커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선거 당일을 피하는 분산효과로 인한 착시일 수 있고, 대선과 같은 열기로 투표가 치러진다 해도 총선 투표율은 대선 때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위원도 "선거의 경합이 치열하면 내 표의 가치가 높아지고, 정치의 질이 좋아지면 내 투표로 삶이 좋아질 거란 믿음이 있어서 투표율이 올라가는데, 지금은 투표율이 올라갈 유인이 없다"고 봤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도 "이번엔 젊은 층뿐만 아니라 고령층까지 코로나19 우려 때문에 사전투표로 분산된 영향"으로 해석했다.
 



진보 유리? 보수 유리?
 

보통 ‘사전투표는 진보성향의 젊은 층이 많이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정립된 이론은 아니다. 장 교수는 "사전투표에 2030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진보가 많이 한다는 건 근거가 많지 않은 이야기"라며 "사전투표율 만으로 전체 표심의 영향을 짚는 건 아직 연구가 안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에서도 선거마다 관심이 쏠리는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 경남 창원 성산은 11.07%,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경남 김해시는 10.55%로 전국 평균보다 오히려 조금 낮았다.

코로나19의 영향이 뚜렷하다는 데는 이론이 거의 없다. 정한울 연구위원은 “2월에 바닥을 쳤던 투표 의향이 최근 조사에선 상승세였다”며 “최근 해외 상황과 비교해 국내 코로나 대응에 대한 평가가 표심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0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민생당, 정의당 등 여권 당대표들도 사전투표를 했다. 사진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 김정화 민생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대표 인사들이 대거 사전투표에 나섰다.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도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코로나 정국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투표율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날 서울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신세돈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도 사전투표를 끝냈다.

올해 총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투표소 앞에서 열감지카메라 감시와 발열체크를 하고, 손 소독을 한 뒤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소로 들어가도록 했다.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지문인식 대신 사인으로 신분 확인을 했다. 지역 곳곳 투표소에선 마스크로 혼란을 빚기도 했다. 부산 영도구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투표용지를 줄 수 없다"고 안내를 잘못 해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은 권고사항이다. 경기도 수원시에선 투표소 코앞에서 '재난기본소득' 홍보를 해 미래통합당 측이 '투표소 100m 이내 홍보활동 금지'에 위배된다며 선관위에 항의해 철수하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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