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둔화...경제활동 일부 제한 완화

스페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상승이 꺾이면서 경제활동 제한이 완화된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스페인은 사망자 수가 600명을 갓 넘어 누적 사망자 수는 1만7209명을 나타내고 사망자 수가 603명 증가해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기록한 525명보다는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 일주일간의 다른 날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두드진 것이다. 그간 사망자 수는 700명대에서 600명대 중반이었다. 10일까지만 해도 사망자 수는 634명 증가했다.

확진자수 증가는 크게 둔화되고 있어 12일 확진자 수는 3804명 증가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불가능한 건설업, 제조업의 일부 부문의 활동제한을 일부 해제한다고 전했다. 

스페인 경찰은 주요 지하철과 기차역에서 2주 만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무료로 마스크를 배포하기로 했다. 다만 국가비상사태와 그에 따른 전국적 이동제한령은 일단 25일까지 계속된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우리는 승리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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