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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진술·역학조사 방해'…대구시, 신천지 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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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를 결정한 12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3.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신천지 교인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가져온 31번 확진자가 동선과 관련해 거짓 진술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대구시는 31번 환자의 이런 행위가 초기 방역에 혼선을 초래한 것으로 보고 신천지 대구교회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당초 진술보다 4일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

채홍호 대구시 부시장은 "31번 확진자가 2월5일에 교회를 다녀간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며 "또 같은 달 16일에도 교회 시설 여러 곳을 찾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31번 확진자는 확진 판정 직후 지난 2월9일과 16일에만 교회를 찾았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31번 환자가 의도적으로 허위 진술한 것인지, 확진이 돼 경황이 없어 진술이 헷갈렸는지 등을 좀 더 파악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조사 결과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도 지난 1월16일 대구, 17일에는 경북 청도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만희의 방문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 중이다.

채 부시장은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이어서 방문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나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규명을 위해 31번 확진자와 이 총회장의 폐쇄회로 영상 분석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 협조를 받아 디지털 포렌식 등으로 진행된 행정조사 결과 새로운 사실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 관련 컴퓨터 파일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에서 제출한 명단(대구 거주자 기준 1만459명)과 일치하지 않거나 확인 불가능한 교인 1877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유년회·학생회 명단에서 제외된 미입교자 211명과 선교교회 방문자 47명의 명단도 추가 확보됐으며, 교회 시설과 관련해 신천지가 제출한 시설 42곳에서 빠진 8개 시설도 추가적으로 확인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31번 확진자를 비롯한 신천지 대구교회 쪽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거짓 진술 등을 일삼아, 방역적 관점에서 보면 확산을 막는데 지장을 줬다"며 "교인 명단 의도적 삭제 여부, 시설 일부 미제출로 인한 역학조사 방해 여부, 역학조사에서 나타난 허위진술 여부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한다"며 큰절을 한 뒤 "교단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환자가 많이 발생해 송구하다. 힘 닿는 데까지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3.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 상황조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시가 지난 2월28일 접수한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 등에 대한 고발 사건과 보건당국의 행정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신천지 측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감염병관리법을 위반한 행위가 명확히 드러나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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