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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여성비하 발언’ 논란...민주당 ‘야당 정치 공세’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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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안산 단원을)가 출연한 '여성 대상화' 팟캐스트 방송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일각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속에 김 후보는 ‘유감’ 표명에 그쳤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야당의 정치공세라며 일축했다. 

김남국 후보의 논란발언과 관련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는 14일 김 후보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팟캐스트에 참여한 다른 출연진들도 함께 고발했다.

앞서 김 후보가 지난해 1월부터 27회 출연한 팟캐스트 ‘쓰리연고전’ 녹취록에는 한 남성 출연자가 ‘빨아라!’라고 음담패설을 하고, 이에 다른 여성 출연자가 “더러워”라며 이를 타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이에 김 후보는 “누나가 하는 건 괜찮은데 형이 하니까 더럽다”고 발언한 부분이 나와 ‘여성 성 비하’ 논란을 낳고 있다. 또 한 출연자가 여성의 사진을 보며 “가슴은 얼굴만 해요”라는 발언에 “우와. 저도 저 정도면 바로 한 달 뒤에 결혼 결심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하는 등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에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는 “성 인식에 관해 이중행태를 보인 김 후보는 당장 사퇴하고, 검증 없이 낙하산 전략공천을 자행한 민주당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되자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바 없다. 다른 출연자의 발언에 대한 제지 등은 진행자의 권한이다”고 해명했다. 또 민주당 측은 14일 해당 논란을 야당의 정치공세 라고 일축하며 김남국 후보에 대해 당 차원의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여성 구성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사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를 전략공천한 민주당을 향해서는 사죄하고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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