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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원지 중국” 트럼프, WHO 지원금 중단하자…中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 정부가 15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과정에서 줄곧 중국 중심적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해 왔다. WHO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 중 "미국의 자금 지원 중단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는 WHO의 능력과 국제 협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에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상황의 필요성에 따라 관련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월 26일 화상 회의로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중국 신화사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미국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브리핑 중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WHO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심각하게 잘못 관리하고 은폐한 데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WHO가 중국의 눈치를 보며 중국 편을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후 WHO가 중국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의료 전문가들이 중국으로 가 현장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하고 중국의 투명성 부족을 지적했더라면, 전염병은 소수의 사망자만 낸 채 발원지에서 억제될 수도 있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하순 WHO가 미국의 중국발 여행 금지 조치를 반대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WHO가 내린 가장 위험하고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 결정 중 하나는 중국발 여행 제한에 반대한 재앙적 결정"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중국에서 오는 여행을 금지했더라면 수많은 생명이 구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오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완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백악관
WHO 자금은 회원국 의무 분담금과 자발적 기여금으로 구성된다. 의무 분담금은 회원국 경제 규모와 인구에 따라 정해진다. 자발적 기여금은 회원국과 비영리 기구, 개인 기부자 등이 내는 돈이다.

미국은 WHO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내는 나라다. 지난해 미국이 기여한 금액은 4억 달러 이상으로, 회원국 전체 기여금 중 20% 이상을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중 "매년 미국 납세자의 돈 4억~5억 달러가 WHO로 가는데, 중국은 4000만 달러를 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감염자가 20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끊은 것을 두고 미국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염병 위험성을 무시했다가 막상 미국 내 감염자가 급증하자 WHO의 대처를 비난하며 책임을 떠넘긴다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2월 17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브리핑에서 말하고 있다. /중국 신화사
쩡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전염병학자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WHO에 자금 지원을 중단한 것은 전염병 대응 실패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결정은 비윤리적이며 세계에서 미국을 더 고립시킬 것"이라고 했다.

14일 24시(15일 0시) 기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전날 대비 2만6064명 늘어난 61만388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만6047명으로 240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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